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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추천

가벼운 러브 코미디 일드 ‘파티시에와 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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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시에와 아가씨
パティシエさんとお嬢さん

 

 

사랑에 서툰 훈남 파티시에와 소녀풍 아가씨가 그려가는 폭신하고 달콤한 생크림 같은 러브 코미디 드라마 [파티시에와 아가씨]. 답답함을 못 참는 성격이라면 참고 보기 힘들 수도 있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술술 넘기는 순정만화를 즐긴다는 기분으로 휴식하고 싶다면 그냥 보면 된다. 어차피 20여분정도 길이의 4화로 끝나니까 부담이 없다. 파티시에 죠지와 료는 함께 케이크 가게 “파티슬리·슈발”을 운영한다. 매주 금요일이 되면 케이크를 사러 오는 '그녀'를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는 죠지이지만 좀처럼 용기를 내지 못한 채 이름조차 물어보지 못하고 있다. 자기가 만든 케이크에 눈을 빛내는 '그녀'에게 끌리는 마음을 어떻게 전해야 좋을지 몰라 주저하는 죠지에게 그녀 역시 끌리고 있었는데... 점원과 손님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두 사람의 끊임없이 마음의 소리만 외쳐대는 양방향 짝사랑 러브 코미디. 긴도로銀泥의 인기 만화가 원작이다.

 

 

 

 

계절은 여름에서 가을로, 거봉, 무화과, 고구마와 밤 등 케이크의 종류도 변해가지만 둘의 관계는 전혀 진전되지 않는다. 도대체 이 사랑의 작대기는 언제 이어질 것인지 답답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으나 그런대로 지루하지 않게 흘러가는 건 무엇 때문일까? 맛있어 보이는 케이크가 하나 가득 눈을 사로잡기 때문에? 선남선녀가 등장하기 때문에? 그런데, 드라마 <박앵귀 신선조>의 도깨비 부장과 이 수줍은 파티시에가 진정 같은 사람이란 말인가! 어디서 본 듯하다는 생각이 들더니만 바로 얼마 전에 본 박앵귀의 신선조 무사 히지카타 부장이 바로 그였던 것이다. 시대극과 현대극의 차이만이 아니라 날카로운 이미지와 부드러운 이미지의 정반대적인 모습에서 연기력은 둘째 치고 주연배우 사키야마 츠바사의 행보가 기대되기 시작했다. 

 


 

 

여리여리하고 청순한 순정만화 스타일의 아가씨 ‘후미코’ 역은 오카모토 나츠미. 단발머리와 카츄샤 헤어밴드가 잘 어울리는 그녀는 케이크만 먹고 살 것 같은 가녀린 모습이 사랑스럽다. 또 한 명의 훈남 파티시에 ‘료’ 역을 연기하는 무라이 료타의 깔끔함도 드라마를 기분 좋게 만드는데 한몫 한다. 별 것 아닌 이야기가 회를 거듭할 수 있다는 게 신기할 정도이지만 그런 소소한 일상이야말로 요즘의 트렌드와 부합하는 것이기에 원작이 폭발적인 인기를 모은 게 아닐까 싶다. 드라마로도 성공할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합격점에 올려두고 싶다. 일단 아트를 방불케 하는 케이크들이 시각을 만족시켜주는데다 할로윈, 크리스마스, 발렌타인데이 까지 두근거리는 이벤트가 총출동하니 말이다.

 

 

 


<등장인물>

 

오쿠노 죠지: 사키야마 츠바사

“파티슬리 슈발”에서 일하는 파티시에. 남자답게 시원시원한 생김새와는 달리 연애에는 어설픈 남자. 

하지만 곧고 우직한 면이 호감을 주는 스타일이다.

 

하루 후미코: 오카모토 나츠미

스위츠를 너무 좋아해서 매주 금요일 “파티슬리 슈발”로 디저트를 사러 오는 아가씨. 

청순한 이미지와도 같이 상냥하고 수줍은 성격. 순수함이 사랑스럽다.

 

타이토 료: 무라이 료타

“파티슬리 슈발”의 점장. 

밝고 믿음직한 형의 입장에서 두 사람 사이에 오가는 답답한 사랑의 행방을 지켜보고 있다. 

 

이사오 노리: 마스다 토시키

“파티슬리 슈발”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 점원이라고는 하지만 늘 어딘가로 여행 중이다.

 

미카사 아키: 오치 유라노

후미코의 회사 동료




 

 

드라마 <파티시에와 아가씨> 공식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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