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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추천

공항을 무대로 한 일과 사랑, 일드 ‘나이스 플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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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E FLIGHT!

 

 

여행의 욕구를 풀기에는 아직 시기상조인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공항을 무대로 하는 드라마로 기분풀이라도 해볼까. 타마모리 유타와 나카무라 안 주연의 [NICE FLIGHT!]는 항공관련 업무를 맡은 사람들이 엮어가는 ‘일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다. 인간은 하늘을 나는 데 대한 로망이 있다. 그러나 하늘을 날기 위해서는 수많은 사람들의 손을 거쳐야 가능해지는 것. 일반인이야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한다한들 항공사 직원이나 일부 공항 근무 직원을 만날 뿐이니, 관제사나 정비사의 노고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지만 화면을 통해 보니 정말이지 다양한 팀이 협업을 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 하늘과 공항을 연결하는 파일럿과 여성 관제사를 중심으로, 일을 마주하는 프로페셔널한 모습과 새콤달콤 두근거리는 러브 스토리가 펼쳐진다.

 

 

 

 

 

부조종사·쿠라타 스이는 ‘함께 날면 반드시 트러블을 만난다’는 징크스를 갖고 있는 남자다. 본인은 반대로 생각하고 있지만. 아니나 다를까. 그날도 악천후를 만나 난관에 처해 있을 때, 무선으로 들려온 여성 관제사의 냉정 침착한 유도로 비행기는 무사히 하네다 공항 착륙에 성공한다. 매사에 올곧고 순수한 성격의 스이는 관제사를 찾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자 하지만, ‘목소리’만으로 당사자를 찾기란 간단한 일이 아니다. 한편 당사자인 관제사·시부야 마유는 일에 있어서는 누구에게나 인정을 받지만 사적인 관계에는 영 서투른 타입이다.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채 “목소리”로만 만났던 두 사람이 “눈앞에 살아있는 사람과 사람”으로 만났을 때 어떤 움직임이 찾아올지 궁금해지는 가운데, 남녀노소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밝고 건강한 로맨스가 시작된다.

 

 

 

 

지금 경험하는 비행이 누군가에게는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수도 있어.

 

 

 

 


<등장인물>

 

 

쿠라타 스이: 타마모리 유타
항공사에 근무하는 부조종사(코파이). 부탁은 거절 못하고 어려운 사람을 보면 돕지 않을 수 없는 기질로 친화력이 좋다. 부모가 데려가 준 첫 하와이 여행에서 느낀 감동으로 인해, 조종사가 되어 전 세계인을 행복하게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파일럿이 되었다.

시부야 마유: 나카무라 안
하네다 공항 관제탑에 근무하는 항공 관제사. 항상 냉정 침착, 정확하고 세심한 관제로 긴급사태에도 신속히 대응하는 스킬을 지녔으며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사적으로는 감정표현에 서툴러 오해를 사기도 하고, 사람과의 거리를 좁히는 방법을 잘 모른다.

사카키 제임스: 오노에 우콘
항공 정비사. 설렁설렁 다니는 것 같지만 책임감이 강하고 일은 확실해서 각 섹션이 의지하고 있다. 어린 아들을 키우는 싱글파더로 어떤 경우이든 정시 퇴사가 모토. 아들과의 시간을 소중히 여긴다. 잘 통하는 스이와 사이가 좋다.

 

 

 

나쓰메 코다이: 아베 료헤이
항공 관제사. 상사맨인 아버지를 따라 고교생까지 해외를 전전했던 귀국 자녀로, 어학에 능통하다. 어릴 때부터 하늘을 좋아해서 기상 캐스터 자격증도 취득했다. 친절하고 다정한 성격으로 시부야의 능력을 인정하며 동경하고 있다.

카와하라 카스미: 타마시로 티나
관제사 훈련생. 화려한 생활을 동경해 원래는 CA를 목표로 하고 있었지만 좌절. 관제 일은 너무 수수하다고 여기고 있지만 일을 하면서 보람을 느끼기 시작한다. 파일럿과의 사랑을 꿈꾸던 차에 스이를 알게 되어 좋아한다.

이이즈카 리카코: 쿠로카와 토모카
항공사 CA. 일에도 적극적이며 후배도 잘 보살피는 언니 스타일. 입사 당시에는 파일럿을 노리고 있었지만 결혼하려면 정비사가 최고라는 결론에 도달해 사랑의 상대를 찾고 있다. 같은 아오모리 출신인 마유와 친하다.

키타미 나미: 키치세 미치코
항공사 기장. 액티브하고 깔끔한 성격. 유머 감각도 있지만, 시원시원하게 자신의 의견도 말하는 타입. 뛰어난 조종기술과 팀원이나 승객에게 임하는 대응실력에는 정평이 나 있다. 스이와 함께 비행하는 경우가 많고, 그에게 조언을 해주기도 한다.

 

 

 

 

 

 

그동안 엔터테인먼트 스릴러 영화에서 긴박함 넘치는 장면에 주로 등장하던 관제탑이 이 드라마를 통해 꽤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파일럿과 관제사는 직접 만날 일이 거의 없다는 것 또한 생각해본 적도 없는 사실관계다. 그런 의미에서 참신한 접근이 마음에 드는 한편으로, ‘뒤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노고를 이제는 알겠지’ 하는 듯한 일본식 설교 스타일은 조금 지겨워진다. 또한 남의 공적을 거짓말로 가로채기까지 하며 어필하는 요망한 신입에게 열불이 나기도 하는데(이래서 연애 드라마를 잘 못 본다), 그러나 그 모든 아쉬움을 보상해주는 것이 주연배우 타마모리 유타다. 귀여움과 믿음직스러움을 겸비한 착한 청년. 마치 ‘대형견’을 연상케 하는 친화력의 소유자. 늘 밝고 상냥한 모습이 매력인 그와 딱 맞는 배역이 아닐 수 없다. 지난 분기 몇몇 연애 드라마는 중간하차하고 말았지만 이번만큼은 쭉 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

 

 

드라마 <NICE FLIGHT!> 공식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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