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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추천

사카이 마사토의 치유 드라마 ‘Dr.린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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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린타로
Dr.倫太郎


 

 

3분기 드라마가 영 시원치가 않아 지난 드라마를 찾던 중 시선을 잡아끄는 작품을 발견했다. 2015년 방송된 《닥터 린타로》. 꽤 오래전이라 당시 놓쳤다는 것조차 잊고 있던 드라마다. 최근의 방송 경향은 범죄 수사나 서스펜스 스릴러, 또는 청춘 로코 멜로 일색으로 힐링계 스토리가 드물어 아쉬움이 있었는데, 만족스럽게 감상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출연진이 이렇게 모이기도 힘들 것 같은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한다. 믿고 보는 사카이 마사토는 물론, 아오이 유우, 키치세 미치코, 우치다 유키의 매력녀 3인방에, 타카하시 잇세이와 타카나시 린의 풋풋함을 만날 수 있으며, 엔도 켄이치, 마츠시게 유타카, 코히나타 후미요, 요 키미코, 다카하타 아츠코 등 중견배우진도 탄탄하다. 또한 매회 에피소드의 게스트 출연진까지 익숙한 인물들이 등장하고 있으니 준비는 이미 반 이상 끝난 셈이다. 어쩐지 마음이 시끄럽거나 기분 전환이 필요하다면 강추할만한 드라마라 생각된다.



 

 

 

 

정신과 의사 히노 린타로. 서적도 출간하고 TV에도 출연하는 등 대외적으로도 유명하지만 무엇보다 상처받은 사람들이 마음 속 이야기를 풀어놓도록 다가가는 치료법으로 인기가 높다. 단, 병든 사람의 마음을 읽는 데는 탁월한 실력의 소유자이나 자신의 연애에는 완전히 서툴다는 것이 맹점. 오로지 정신과 한길만을 파고 살아온 린타로는 어느 날 이사장 엔노지와의 회식에서 한 여성을 알게 된다. 신바시의 잘 나가는 게이샤 유메노. 그녀와의 만남은 그의 인생을 뒤바꾸는 계기가 된다.


 

 

 

 


<등장인물>

-케이난 대학 병원-

히노 린타로(사카이 마사토): 정신과의
미즈시마 유리코(키치세 미치코): 외과의. 린타로의 소꿉친구
후쿠하라 다이사쿠(타카하시 잇세이): 정신과 연수의
카와카미 요코(타카나시 린): 정신과 연수의
키류 카오루(우치다 유키): 정신과 간호사
미야가와 타카히로(나가츠카 케이시): 정신과 주임 교수
하스미 에이스케(마츠시게 유타카): 부병원장 겸 뇌외과 주임 교수
야베 마치코(마토부 세이): 정신과의. 미야가와의 부하
엔노지 카즈오(코히나타 후미요): 이사장

-신바시 오키야-

유메노/아키라(아오이 유우): 게이샤
코유메(나카니시 미호): 게이샤
마스다 이쿠미(요 키미코): 게이샤. 마담

-그 외-

아라키 시게토(엔도 켄이치): 린타로의 선배. 정신과 개업의
나카하타 마도카(사카이 와카나): 린타로의 여동생
이케 마사유키(이시바시 렌지): 정치가
아이자와 루리코(타카하타 아츠코): 아키라의 엄마


 

 

 

 

출연진들의 연기는 언급할 필요도 없겠고, 역시 아오이 유우는 기모노가 잘 어울리고 춤선도 예쁘며 다중인격 연기도 훌륭했다. 진부한 로맨스나 속 터지는 전개로 이어지지 않기를 바라고 있었는데, 담백하게 치유 드라마로 정리된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요즘의 정신과는 과거의 개념과는 많이 다르다. 미쳤다는 단어 하나로 뭉뚱그려지며 수치스럽게 생각되던 정신과 치료가 아니라 마음에 병이 들었다면 자연스럽게 상담을 받는 곳이라는 인식이 강해졌다. 의료진 또한 의사이기 이전에 사람이라서 누구나 상처를 갖고 있고 서로를 도와가며 살아가고 있다는 걸 보여주며 용기를 북돋아주는 작품이다. 닥터 린타로 또한 한층 성장했고, 드라마를 보는 나도 치유를 받은 기분이다.


 

드라마 <닥터 린타로> 공식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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