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부터 현재까지 국내 출간된 신작 미스터리 소설 중 주목할 만한 작품들을 소개한다. 뉴욕타임스의 베스트셀러, 아마존이나 굿리즈 초이스에서 선정한 올해의 책, 영미권을 대표하는 미스터리 문학상 수상 등 평단과 독자의 절찬을 받은 화제작을 중심으로 골라 본 아래의 다섯 작품은 인기에 힘입어 영화나 드라마로 영상화가 결정되기도 했다. 스토리나 구성이 탄탄할뿐더러 속도감과 흡입력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고도 볼 수 있겠으니 더욱 호기심이 생기는 미스터리 소설로, 세부적인 장르로 들어가면 주제와 접근방식이 모두 달라 각각의 매력을 맛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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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The Maid
니타 프로스 Nita Prose 저/노진선 역 | 마시멜로 | 2023년 01월
편집자로서 오랫동안 일해 온 경험 때문일까, 니타 프로스의 「메이드」는 저자의 첫 번째 소설임에도 2022년 출간과 동시에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전미·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굿리즈 초이스 어워드를 비롯한 유수의 북클럽 회원들이 뽑은 올해 최고의 미스터리, 2023년 에드거상 최종후보에 오르며 초대형 화제작이 되었고, 국내에서도 빛의 속도로 출간되기에 이르렀다. 플로렌스 퓨 주연, 유니버셜 픽쳐스 제작의 영화화가 확정된 상태이기도 하다.
오성급 리전시 그랜드 호텔에서 메이드로 일하는 몰리 그레이는 보통의 다른 사람들과 같지 않다. 소통장애가 있는 그녀는 사회성이 부족해 다른 사람들 의도를 이해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는다. 유일하게 할머니만이 그런 몰리를 따뜻하게 감싸주고 세상을 잘 살아갈 수 있도록 간단한 규칙과 조언으로 소통 창구가 되었다. 그러나 몇 개월 전 할머니마저 세상을 떠나면서 25살의 몰리는 혼자서 이 복잡하고 고단한 삶의 여정을 헤쳐 나가야 한다. 더더욱 메이드 일에 몰두하는 몰리. 그런데 그녀의 질서정연한 삶이 엉망이 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악명 높고 부유한 찰스 블랙이 자신의 스위트룸 침대에서 죽어버린 것. 시체를 발견한 객실 담당 몰리가 용의자로 의심을 받게 되는데, 사실 그녀는 놀라운 관찰력의 소유자였다. 누구나 그녀를 투명인간 취급할 때 그녀는 그들을 모두 보고 있었다. 사랑스러운 괴짜 몰리의 이야기가 감동을 선사한다. 요즘 추세는 수많은 편견과 차별에 맞서는 소외된 자들의 성장통인가보다.
메이드 - YES24
당신은 그녀를 볼 수 없지만, 그녀는 당신을 봅니다.당신의 비밀, 더러운 치부까지도… 그녀는 호텔 메이드입니다. “사회적 약자가 빛나는 순간을 매력적으로 그려낸 경쾌하고 위트 있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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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물이 너를 베리라 Razorblade Tears
S. A. 코스비 S. A. Cosby 저/박영인 역 | 네버모어 | 2022년 12월
최근 가장 주목받는 작가로 떠오른 S. A. 코스비. 두 번째 장편소설 「검은 황무지」로 돌풍을 일으킨데 이어, 세 번째 작품 「내 눈물이 너를 베리라」 역시 또다시 해밋 상을 포함 앤서니, 배리, 매커비티, ITW(국제스릴러작가협회)상 최우수 작품상을 모두 석권하고 에드거상과 골드 대거상에도 최종 후보에 올랐다.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워싱턴 포스트, 타임 매거진 등도 ‘올해의 책’으로 추천한 이 작품은 제리 브룩하이머 제작으로 영화화가 결정된 상태다.
흑인 아버지와 백인 아버지가 뭉쳤다. 인종도, 살아온 환경도 다른 두 사람이지만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아들을 잃고 온몸이 베이는 듯한 고통 속에 빠졌다. 아이지아의 아버지 아이크는 과거 갱단에 얽힌 살인사건으로 교도소에 수감되어 아들의 성장기를 보지 못했다. 출소 후 새 출발을 결심하고 착실한 생활을 하고 있었으나 아들이 커밍아웃하자 크게 분노한다. 데릭의 아버지 버디 리는 교도소를 들락날락하며 백인쓰레기 같은 삶을 살았으나, 자신과는 싹이 달랐던 아들이 게이라는 것을 알자 이성을 잃고 말았다. 절망적인 상황에서 아들을 주검으로 마주하고 피 끓는 복수심이라는 공통점을 지닌 두 남자는 자신들이 느낀 고통을 그대로 돌려주기 위해 살인범을 찾기로 결심한다. 살아있을 때 아들을 완전히 받아들여주지 못한 죄책간과 후회 때문이라도 반드시 이 빚을 갚아 주리라. 인종, 세대 그리고 성 정체성의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사회파 미스터리이면서도, 자극적이고 빠르게 진행되는 복수혈전이 펼쳐진다.
내 눈물이 너를 베리라 - YES24
또다시 범죄문학상 6관왕의 기록을 세운,『검은 황무지』의 S. A. 코스비가 선사하는 핏빛 복수극!“폭력적이다. 하지만 그것마저 아름답다!”_ [LA 타임스]*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버락 오바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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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나에게 말하지 않은 것 The Last Thing He told Me
로라 데이브 Laura Dave 저/김소정 역 | 마시멜로 | 2022년 06월
2021년 5월 출간 즉시 아마존 베스트셀러 종합 1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고 그해 굿리즈 어워드 ‘최고의 미스터리 상’을 수상하며 “올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감동 로맨스 미스터리”라는 평과 함께 장기 베스트셀러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작품이다. 저자 로라 데이브는 주로 관계와 가족, 결혼과 배신 등의 소대를 다루며, 입체적인 캐릭터와 섬세한 감정 묘사를 그리는 것이 탁월하다. 제니퍼 가너 주연의 애플TV 드라마로 진행 중이다.
오언 마이클스와 결혼한 지 1년여밖에 안된 신혼 주부 해나는 어느 날 남편이 남겼다는 쪽지를 전달받는다. “그녀를 보호하라.” 혼란과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해나는 그 한 줄의 메시지가 누구를 의미하는지 직감한다. 바로 오언의 딸 베일리였다. 열여섯 살의 베일리는 어려서 엄마를 비극적인 사고로 잃고 새엄마인 해나와의 사이에 벽을 쌓아두고 있었다. 아무리 전화를 걸어도 받지 않고 흔적도 없이 사라진 오언. 얼마 후 FBI가 오언의 상사를 체포하고, 미국 보안관과 연방 요원이 예고 없이 소살리토의 집에 들이닥치자, 해나는 그녀의 남편이 자신이 알던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다. 어쩌면 오언의 진짜 정체를 알아낼 열쇠는 베일리가 쥐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해나와 베일리는 함께 진실을 찾아 나서기로 한다. 오언이 숨겨야만 했던 비밀은 무엇이었을까, 과거의 조각들을 맞춰나가며 의붓딸을 지켜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해나. 가족에 대한 신뢰와 헌신을 그리며 감동의 반전으로 이끄는 매혹적인 미스터리.
그가 나에게 말하지 않은 것 - YES24
“어느 날 갑자기 남편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미처 전하지 못한 메시지 한 장만 남긴 채.”제니퍼 가너 주연, 애플TV 드라마화가 확정된 센세이셔널한 화제작 “올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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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든스 The Maidens
알렉스 마이클리디스 Alex Michaelides 저/남명성 역 | 해냄 | 2022년 01월
심리학 스릴러 「사일런트 페이션트」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데뷔작’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큰 성공을 거둔 알렉스 마이클리디스. 그 부담감을 물리치고 화려하게 복귀한 이 작품은 출간되자마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아마존 이달의 책, 굿리즈 베스트 2021, 반스앤노블 베스트북 2021에 선정되는 등 출판과 언론계를 뜨겁게 달궜다. 각본가로서의 경험과 필력에 의해 영상이 눈앞에 펼쳐지는 듯한 전개로, 스톤빌리지 TV와 판권을 계약했다.
에드워드 포스카는 살인자다. 심리상담가 마리아나는 그렇게 확신하지만 잘생기고 카리스마 넘치는 포스카 교수는 모든 이에게 사랑받는 존재다. 런던에서 집단 상담 치료를 전문으로 일하고 있는 마리아나에게 조카 조이가 전화를 걸어와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인 타라가 살해되었다고 울먹인다. 이후 조이의 대학 친구들이 하나씩 목숨을 잃는 사건들이 연이어 벌어지자, 한때 케임브리지 대학의 학생이었던 마리아나는 캠퍼스의 목가적인 아름다움과 고대 전통 아래에 불길한 무언가가 있다고 의심한다. 살해된 학생들은 ‘처녀들’이라고 불리는 여학생 비밀집단의 구성원이라는 공통점을 가졌으며, 이들은 고전문학 교수 에드워드 포스카를 숭배하며 따르고 있었다. 알리바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의심하는 마리아나의 집착은 더욱 강해져가고, 모든 것을 희생하더라도 살인범을 막기로 결심했다. 연쇄살인범을 쫓는 마리아나와 살인자로 의심되는 내레이션이 교차 서술되는 방식으로 쓴 심리 미스터리 걸작이다.
메이든스 - YES24
“우리에겐 모두 비밀이 있다. 자기 자신에게조차도.”『사일런트 페이션트』로 화려하게 데뷔한알렉스 마이클리디스의 최신 화제작!폭력과 집착, 열정의 어두운 심연을 들여다본 매혹적인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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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서머스 Billy Summers
스티븐 킹 Stephen King 저/이은선 역 | 황금가지 | 2022년 09월
이야기의 제왕이라 불리는 스티븐 킹은 늘 새로운 도전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빌리 서머스」는 주로 다루었던 공포나 오컬트 색채를 완전히 배제한 본격 하드보일드 누아르 스릴러다. 출간 즉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고, 아마존 이달의 책, 굿리즈 초이스 어워드 ‘올해의 책’, 월스트리트저널 등 매체에서도 찬사를 받으며 70대 중반의 나이에도 왕성한 창작력을 과시했다. J. J. 에이브럼스의 배드 로봇 프로덕션에서 드라마화한다.
범죄자가 발을 딛는 ‘마지막 한탕’에는 늘 징크스가 따른다. 완전한 은퇴를 갈망하고 있는 마흔네 살의 살인청부업자 빌리 서머스는 거부할 수 없는 큰 금액을 제안 받고 이를 마지막 임무로 수락했다. 의뢰 대상은 살인 혐의로 수감되어 재판을 받을 예정인 남자로, 그를 처리할 재판일까지 법원의 인근 마을에 잠복하려면 위장 신분이 필요했다. 작가로 분하기로 한 빌리는 완벽한 위장을 위해 수기를 쓰기 시작한다. 의뢰인을 대할 때는 ‘바보 빌리’라는 둔한 인물을 내세우고 가짜 정체성을 연기해왔지만, 글쓰기에 진심이 되어 버리자 그가 걸어온 과거와 내재된 영민함을 숨길 수가 없다. 서툰 솜씨로 가장하던 것이 점차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진짜로 바뀌는 ‘이야기 속의 이야기’. 악인을 처단한다는 원칙을 고수해 온 전직 군인 출신으로 ‘첫 살인’의 기억부터 이라크 참전 당시 목격한 참상까지 묻혀있던 트라우마가 서서히 고개를 든다. 이어 예기치 못한 상황과 음모로 인해 쫓고 쫓기는 긴박한 서스펜스가 펼쳐진다.
빌리 서머스 세트 - YES24
누구나 쓰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평생 바보를 연기해 온 암살자에게도.이야기의 제왕 스티븐 킹의 신작 하드보일드 누아르 스릴러!작가로 변신한 암살자의 마지막 의뢰를 둘러싼 복수와 구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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