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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노트

긴장감 넘치는 서스펜스 영화 ‘라스트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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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마일
ラストマイル, Last Mile

 

 

무더운 여름의 지루함을 시원하게 날려줄 논스톱 서스펜스 엔터테인먼트 영화 <라스트마일>. 세계적인 거대 쇼핑 사이트를 소재로, 편리한 문명이기는 하지만 한편으로 악용되기 쉬운 인터넷이나 유통 시스템의 이면을 비추고 있다. 법의학 미스터리 드라마 「언내추럴」, 형사드라마 「MIU404」의 감독 츠카하라 아유코塚原あゆ子와 각본가 노기 아키코野木亜紀子가 다시 의기투합한 오리지널 스토리다. 위의 두 드라마는 치밀한 스토리 전개로 화를 거듭할수록 인기가 급상승했던 만큼 이들 작품의 세계가 어떻게 이어져 나갈는지도 기대가 된다. 수많은 택배회사들이 열심히 짐을 배달하는 거대한 유통 시스템이 만약 폭탄이라는 살상무기에 위협을 받는다면? 생각만으로도 아찔해지는 공포의 현장을 긴장감 넘치게 그린다.

 

 

 

유통업계 최대 이벤트의 하나인 11월의 「블랙프라이데이」전야, 세계적인 규모를 자랑하는 쇼핑사이트의 간토센터로부터 배송된 골판지상자가 폭발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윽고 그것은 일본 전역을 공포에 빠뜨리는 수수께끼의 연쇄폭파사건으로 발전해간다. 거대 물류창고 센터장으로 갓 부임한 후나토 엘레나는 팀 매니저인 나시모토 고와 함께 사태 수습에 나선다. 누가, 무엇을 위해 폭탄을 설치했는가? 나머지 폭탄은 몇 개이고 지금 어디에 있는가? 결코 멈출 수 없는 현대 사회의 생명줄과도 같은 유통구조 택배시스템. 운송품 중에는 목숨에 관계되거나, 인생을 가름하거나,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중요한 물건이 포함되어 있을 텐데, 시스템을 중단하지 않고 어떻게 연속되는 폭파를 멈출 수 있을까? 온 일본을 뒤흔드는 4일간의 이야기가 숨가쁘게 펼쳐진다. “라스트마일”, 물류에서 고객에게 짐을 전달하는 과정의 마지막 구간을 나타내는 이 제목에 담긴 메시지란?

 

 

 


<등장인물>

 

후나도 엘레나: 미츠시마 히카리
세계적인 규모의 쇼핑사이트 간토(關東)센터에 이제 막 배속된 센터장.
나시모토 고: 오카다 마사키
세계적인 규모의 쇼핑사이트 간토(關東)센터에 이직해 온 입사 2년 차 팀 매니저.

 

 

 

이가라시 도겐: 딘 후지오카
엘레나의 상사이자 쇼핑사이트 일본 지사의 통괄 본부장.
야기 류헤이: 아베 사다오
사이트 상품의 운반을 담당하는 운송 회사·히츠지 급송의 간토국 국장.
사노 아키라: 히노 쇼헤이
히츠지 급송의 위탁 드라이버
사노 와타루: 우노 쇼헤이
다니던 회사가 도산해, 아버지 사노 아키라의 지도하에 배달원 수습 중이다.
모리 타다하루: 오오쿠라 코지
니시무사시노서 형사. 본 사안을 수사함에 있어, 수사 1과 가리야와 콤비를 이루라는 명령을 받았다.
가리야 다카노리: 사코 요시
경시청 수사 1과 형사. 니시무사시노서의 모리 형사를 안내역으로 삼아 수사에 임한다.
마츠모토 리호: 안도 타마에
두 아이를 키우며 사는 싱글맘
오다 지마: 마루야마 토모미
경시청 경비부 폭발물 처리반 반장

 


“언내추럴” 팀

가미쿠라 야스오: 마츠시게 유타카
「부자연사 규명 연구소(UDI랩)」 소장.
나카도 케이: 이우라 아라타
「부자연사 규명 연구소(UDI랩)」에 소속하는 법의 해부의.
미스미 미코토: 이시하라 사토미
「부자연사 규명 연구소(UDI랩)」에 소속하는 법의 해부의.
쇼지 유코: 이치카와 미카코
「부자연사 규명 연구소(UDI랩)」에 소속된 ‘미스미반’의 임상 검사 기사.
구베 로쿠로: 쿠보타 마사타카
6년 전 「부자연사 규명 연구소(UDI랩)」에 아르바이트생으로 고용되었던 신인. 현재 도오의대 연수의.
사카모토 마코토: 이오 카즈키
「부자연사 규명 연구소(UDI랩)」에 소속된 ‘나카도반’의 임상 검사 기사.
미스미 나츠요: 야쿠시마루 히로코
미코토의 의붓엄마. 법률 사무소에서 변호사로 근무.
기바야시 나구모: 류세이 료
포레스트 장의사에 근무. 「부자연사 규명 연구소(UDI랩)」에 사체를 운반한다.
무코지마 스스무: 요시다 우롱타
니시무사시노서 소속 형사. 늘 모리 형사와 팀을 이뤄왔다.

 


“MIU404” 팀

기쿄 유즈루: 아소 구미코
연쇄폭파사건 수사의 지휘를 맡은 니시무사시노서 서장. 이전에는 여성 최초의 경시청 형사부·기동 수사대·대장이었다.
시마 카즈미: 호시노 겐
경시청 형사부·제4기동 수사대·대원. 관찰안과 사교성이 뛰어난 이성적인 형사.
이부키 아이: 아야노 고
경시청 형사부·제4기동 수사대·대원. 기동력과 운동신경이 출중한 “야생 바보”.
진보 코헤이: 하시모토 준
경시청 형사부·제4기동 수사대·대장.
이토마키 다카시: 카나이 유타
경시청 형사부·제1기동 수사대·스파이더반 반장.
가츠마타 소타: 마에다 오시로
고교생 무렵, 니시무사시노서 관내에서 허위 신고 사건을 일으켰다.
다지마 유스케: 나가오카 타쿠야
경시청 수사 1과 형사. 가리야와 콤비를 이루고 있었다.


 

 

매력적인 외모는 물론, 주연부터 조연까지 폭넓은 연기로 높이 평가되고 있는 미츠시마 히카리와 오카다 마사키가 주인공을 맡아 시선을 사로잡는데 이어 사건에 휘말리는 관계자역의 아베 사다오와 딘 후지오카를 비롯해 초호화배역진이 든든하게 뒷받침한다. 무엇보다 법의학자 이시하라 사토미와 이우라 아라타를 위시한 「언내츄럴」 팀, 경시청 기동수사대의 아야노 고와 호시노 겐 콤비를 중심으로 한 「MIU404」 팀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게 너무나 반갑다. 주제가 역시 두 작품을 맡고 있던 요네즈 켄시米津玄師가 담당했다. 어쩐지 범인을 알 것 같은 출연진이지만, 중요한 건 ‘누구’ 보다는 ‘왜’에 있는 것 같고, 그보다 더 주목해야 할 부분은 각 분야에서 뛰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시스템의 문제점 등에 대한 고찰이라 짐작된다.

 

 

영화 <라스트마일> 공식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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