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세포
はたらく細胞
인간의 체내 세포들을 의인화한 참신한 설정으로 화제를 모은 인기 만화가 실사영화화되었다. 시미즈 아카네清水茜의 만화 《일하는 세포》와 스핀오프만화 《일하는 세포 BLACK》의 두 작품을 바탕으로, 부모와 자식을 중심으로 하는 인간세계의 드라마와 그들의 체내세계에서 일하는 세포들의 활약을 병행해서 그린다. 원작은 2017년 프랑스 신문 「르몽드」가 선정하는 ‘올해의 여름 추천도서 리스트’에 선출되는 등 일본 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2018년 애니메이션화로 인기는 더욱 치솟아 시리즈 누계 발행 부수 1,000만부가 넘는 메가 히트를 기록했다. 워낙 다양한 세포가 존재하는 만큼 등장캐릭터 또한 많을 수밖에 없는데, 인기스타와 유명배우, 실력파배우들이 총망라하다시피 하는 호화 배역진이 기대치를 높인다. 다만, 일본 특유의 엔터테인먼트나 전대물 등에 익숙하지 않으면 호불호는 있을 수 있겠다.
인간의 몸속에는 무려 37조나 되는 세포가 존재한다.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와 세균과 싸우는 백혈구 등 무수한 세포들이 인간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밤낮으로 전력을 다해 일하고 있는 것이다. 고교생인 우루시자키 니코(漆崎日胡)는 아버지 시게루(茂)와 둘이 살고 있다. 성실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지닌 니코의 몸속 세포들은 항상 즐겁게 일하지만 불규칙하고 불건강하게 하루하루를 보내는 시게루의 몸속에서는 검은 노동환경에 지친 세포들이 늘 불만을 호소하고 있다. 몸속 환경은 엄청난 차이이긴 해도, 사이좋은 부모 자식의 일상은 떠들썩하다. 그러던 중 이들의 체내 침입을 노리는 병원체가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세포들의 싸움이 막을 올린다. 우루시자키 부녀의 미래를 걸고 벌어지는 「세포들의 체내 사상 최대의 싸움」 개막!
<등장캐릭터>
-중심캐릭터-
적혈구 AE3803: 나가노 메이
혈액순환에 의해 산소를 체내에 공급하고 이산화탄소를 폐로 운반한다.
백혈구 U-1146: 사토 타케루
외부로부터 체내에 침입한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 이물질을 배제한다.
우루시자키 니코: 아시다 마나
건강하고 착실한 고교생. 엄마를 일찍 여의고 아빠랑 둘이 산다.
우루시자키 시게루: 아베 사다오
정크 푸드, 술, 담배를 너무 좋아하는 불건강하기 그지없는 아빠.
-세포-
킬러T 세포: 야마모토 코지
임파구의 일종. 강력한 살상능력을 지닌 면역세포의 주력부대.
NK 세포: 나카 리이사
내추럴(N), 킬러(K)라는 이름대로 타고난 킬러.
암세포나 바이러스 감염세포 등 이물질을 발견하는 즉시 단독 공격의 선두에 나선다.
마크로파지(대식세포): 마츠모토 와카나
면역세포의 하나. 세균 등 이물질을 붙잡아 죽이고 항원이나 면역정보를 발견한다.
죽은 세포와 세균을 정리해 세균감염을 막는 역할을 담당한다.
혈소판: 마이카 퓨
적혈구와 백혈구처럼 혈액 중에 있는 유형 성분의 하나.
혈관이 손상되었을 때 집합해 상처를 막고 지혈한다. 다른 세포들보다 크기가 작다.
헬퍼T 세포: 소메타니 쇼타
세균 등 외부에서 적이 침입하면, 적의 정보를 바탕으로 적확한 공격을 할 수 있도록 전략을 짜고 결정하는 사령관.
신마이 적혈구: 이타가키 리히토
블랙 체내환경에서 일하는 적혈구의 일원으로서 체내 각 기관에 산소를 공급하기 위해 연일 분투한다.
선배 적혈구: 카토 료
블랙 체내환경에서 신마이적혈구를 지도하는 믿음직한 존재.
간 세포: 후카다 쿄코
간의 70~80%를 구성하는 세포로서 물질 대사나 해독을 처리한다.
-세균-
폐렴구균: 카타오카 아이노스케
폐렴 등을 일으키는 독성이 강한 세균.
화농성연쇄상구균: 신야 니이로
인후, 소화기, 피부 등에 생식하는 흔한 균의 일종이지만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황색포도상구균: 오자와 마쥬
피부나 모공에 상재하며 독성이 높아 환부로부터 체내에 침입,
표피감염증이나 식중독, 폐렴, 수막염, 패혈증 등을 일으키는 세균.
????: Fukase
수수께끼에 싸인, 세포들의 최강의 적.
-기타-
호중구 선생: 츠카모토 타카시
세균이 침입했을 때 적혈모세포의 피난 훈련을 도우러 온다.
외항문 괄약근: 이치노세 와타루
신경세포: DJ KOO
타케다 아라타: 카토 세이시로
우루시자키 니코가 좋아하는 감정을 갖고 동경하는 선배.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몸을 지닌 인간으로 연기파 배우 아시다 마나와 아베 사다오가 부녀 역을 맡고 있으나, 실질적인 주인공은 적혈구와 백혈구, 즉 나가노 메이와 사토 타케루라고 봐야할 듯하다.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주요 세포로서 맹활약을 펼치는 존재이니 말이다. 우리 몸을 구성하는 세포는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고, 병을 일으키는 세균은 악당의 모습으로 분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게임이나 히어로 무비가 연상되는 것도 흥미로운 해석이다. 그런데 우리에게도 세포를 다룬 작품이 있지 않던가? 네이버 웹툰 <유미의 세포들>이 2015년 4월 연재를 시작했고, <일하는 세포>는 2015년 3월부터 <월간 소년 시리우스>에 연재를 시작했지만 2014년 발표한 『세포이야기細胞の話』를 모태로 한 것이니 참신함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어쨌거나 로맨스 같은 스토리 중심보다는 세포의 역할에 충실하다는 점에서 교육적인 의미 또한 내포하고 있는 작품이다. 만화로 배우면 훨씬 친근하고 쉽게 다가오기 마련. 인체의 신비를 드라마틱하고 스펙터클하게 그려낸 작품을 통해 재미는 물론 생명과학의 기초지식도 얻는 동시에 건강관리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효과도 있으리라 생각된다. 「날아라 사이타마」 「테르마이 로마이」의 타케우치 히데키가 감독을 맡고, 「바람의 검심」시리즈의 오우치 타카히토가 액션 연출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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