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무비노트

나오키상 수상작 원작 감동영화 ‘소년과 개’

반응형
소년과 개
少年と犬

 

 

다양한 사정을 안고 있는 사람들과의 교류를 개의 시선을 통해 그린 주옥같은 연작 단편집 《소년과 개》는 2020년 소설가·하세 세이슈馳星周에게 제163회 나오키상을 안긴 베스트셀러로, 《라게리보다 사랑을 담아》의 제제 다카히사 감독 및 제작진이 재집결해 영화화했다. 책에 실린 다섯 편의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오리지널 요소를 더해 인간과 개의 둘도 없는 유대를 그린다. 동일본대지진으로 주인과 이별한 한 마리의 개 「다몬」이, 친구인 소년 히카루와 재회하기까지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면서, 북동쪽의 도호쿠에서 남서쪽의 구마모토로 여행하는 5년 동안의 이야기다. 《별을 지키는 개星守る犬》의 무라카미 타카시村上たかし가 만화화하기도 했으며 이 또한 대박을 터트렸다. 하드보일드 느와르 《불야성》을 쓴 작가의 작품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정서를 자극하는 감동작으로, 애견인은 말할 것도 없고 개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가슴이 저려올 것이다. 상처받고 고민하는 사람들이 구원받은 것은 한 마리의 저먼 셰퍼드 개에 의한 것이었다.

 

상처받고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한 마리의 개가 있었다.

 

 

 

지진 재해로부터 반년 후의 미야기현 센다이. 일자리를 잃은 청년 가즈마사는, 같은 지진 재해로 주인을 잃은 한 마리의 개·다몬과 만났다. 총명한 다몬은 가즈마사 일가와는 순식간에  소중한 가족 같은 사이가 되지만, 어째서인지 항상 “서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던 중 치매를 앓는 어머니와 간병에 지친 누나를 위해 큰돈을 벌고자 위험한 일에 손을 댄 가즈마사는 이윽고 사건에 휘말리고, 그 혼란 속에서 다몬은 자취를 감춘다. 시간이 흘러, 다몬은 죄를 짓고 숨어사는 여성·미와와 시가현에 있었다. 슬픈 비밀을 간직한 미와는 다몬과 지내는 것으로 서서히 평화로운 일상을 되찾아 간다. 그런 그녀 앞에, 헤어진 다몬을 쫓아온 가즈마사가 나타나고, 두 사람과 한 마리의 새로운 생활이 시작된다. 그러나 미와가 지은 죄는 두 사람을 어디까지나 쫓아왔다. “내가 다몬을 전달하겠다.” 가즈마사는 미와와 약속을 하고 다몬과 함께 “소년”을 찾는 여행을 떠난다. 거기에 기다리고 있는 가혹한 운명, 그리고 기적. 남자, 도둑, 부부, 매춘부, 노인, 소년...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연인에게 버림받고, 살아갈 의지를 잃고, 고통과 외로움에 힘겨워하는 이들은 다몬에 의해 치유를 받고 용기와 사랑을 얻는다.


<등장인물>

 

나카가키 가즈마사: 다카하시 후미야
동일본 대지진 후의 빈곤에 괴로워하는 생활 중, 가족을 위해서 재해지에서 절도단의 드라이버를 하고 있다. 우연히 만나 함께 살게 된 개 “다몬”의 여행을 함께 하게 된다.
스가이 미와: 니시노 나나세
어떤 죄를 짓고 비밀을 품고 있다. 다몬과의 만남에 의해 진짜 자신을 되찾아 가고, 이윽고 다몬을 쫓아온 가즈마사와 만난다.
누마구치 타다시: 이토 켄타로
지진 재해에 휩쓸린 센다이에서, 가즈마사에게 위험한 일을 알선하는 선배.
나카가키 마유미: 이하라 릿카
가즈마사의 누나.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간호하면서 일한다.
우치무라 히사코: 사쿠라바 나나미
다몬에 있어서 「단 1명의 소중한 사람」인 소년·히카루의 어머니.
우치무라 토오루: 사이토 타쿠미
다몬에 있어서 「단 1명의 소중한 사람」인 소년·히카루의 아버지.
가타노 야이치: 에모토 아키라
산속에 살면서 불치병을 앓고 있는 사냥꾼.

 

 

5년 전 동일본대지진으로 집과 배를 모두 잃고 내륙으로 이사한 가족. 그날의 트라우마로 말도 웃음도 모두 잃은 아들 히카루를 보살피던 부부 앞에 나타난 개, 다몬. 우연한 만남인 줄 알았으나 마침내 밝혀진 엄청난 진실에, 부부는 놀라고 마는데. 말과 웃음을 잃어버린 소년 히카루와 다몬은 과연 어떤 인연이었을까? 미야기현宮城県 센다이仙台에서 니가타현新潟県, 도야마현富山県, 시가현滋賀県, 시마네현島根県으로, 그리고 드디어 목적지 구마모토현熊本県에 다다른 다몬.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다가가면서도 오로지 서쪽을 향해 걷는 다몬에게는 한 소년과의 약속이 있었다. 열 사람보다 한 마리 개가 나은 경우라고나 할까.

 

 

‘한없이 어리석어 서로 상처 주고 상처 받는 인간을 위해 신이 내려 준 선물이 바로 개다!’ 
-하세 세이슈


영화 <소년과 개> 공식사이트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