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긴 강 Top5, 그 강을 배경으로 한 추천영화

세계에서 가장 긴 강은 어디일까?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가‘세계에서 가장 긴 강 알고 있어?’라고 묻는다면 뭐라 답할 것인가?‘미시시피강. 상식이지.’이렇게 대답했다면 옛날사람. 아이들에게 바보 취급 받는다. 정답은 아프리카 대륙의 나일강Nile River. 6650킬로미터다. 2위는 남아메리카 대륙의 아마존강Amazon River으로 6400킬로미터, 3위는 중국 양쯔강Yangzte River의 6300킬로미터, 미국을 대표하는 미시시피강Mississippi River은 4위로, 6275킬로미터다. 5위는 북극해에 흘러드는 러시아의 예니세이강Yenisei River 5539킬로미터.

 

나일강

 

예전에는 확실히 미시시피강이 세계 제1위라고 배웠는데.. 라고 고개를 갸우뚱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강의 길이가 해마다 변화한다는 이야기일까, 아니면 측량의 오차가 원인일까. 숫자를 살펴보면 나일강이나 아마존강은 확실히 옛날보다 길어지고 있다. 하지만 강자체가 변화된 건 아니다. 통상 강의 길이는 발원지부터 시작해 바다에 이르기까지의 거리를 말하는데, 이는 새로운 수원(水源)이 발견된 때문이다. 즉, 강의 길이는 새로운 발원지가 발견될 때마다 달라진다고 한다. 

 

미국에 있는 미시시피강과는 달리, 나일강이나 아마존강은 수원지대의 지형이 완전히 해명되어 있지 않다. 새로운 탐험 조사에 따라, 새로운 수원(水源)이 발견되면 길이가 길어질 가능성이 남아있는 것이다. 이는 중국 오지에 수원을 가진 장강(長江:양쯔강)이라던가 황하(黃河)도 마찬가지다. 그러므로 언제 또 어떻게 달라질지도 모를 일이다.

 

 

아마존강, 양쯔강, 미시시피강, 예니세이강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한반도를 기준으로 볼 때 1위 압록강(790km), 2위 두만강(521km), 3위 낙동강(510km)이며, 한강(494km)이 4위, 5위는 대동강(439km)이다. 상위 다섯 강 중 세 개의 강이 북쪽에 있어 직접 가볼 수 없다는 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인류는 강을 중심으로 터전을 삼아 유구한 역사를 이어왔다. 그러나 20세기 들어 전 세계의 강들은 산업의 발전, 기후의 변화, 인구의 집중으로 인해 수질이 오염되거나 점점 말라가고 있다. 인류의 문명과 떼어놓을 수 없는 강의 소중함을 우리는 잊고 살아가는 건 아닌지... 어쨌거나 여행에 제약이 걸려있는 요즘 같은 시기에 영화로라도 거대하고 신비한 자연을 드라마틱한 스토리와 함께 감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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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일 살인 사건 
Death On The Nile, 1978

 

 

애거서 크리스티의 에르퀼 푸아로 시리즈 중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로 영화로도 두 번이나 제작되었다. 나일 강을 따라가는 호화유람선을 배경으로 하는데다 잘 짜인 미스터리인 만큼 영상화하기에 매력적인 요소를 모두 갖춘 셈이다. 리메이크작은 난항을 겪는 중이지만, 호화배역진을 자랑하는 1978년작으로 만족할 수 있다.

<나일 살인 사건> 영화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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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 크루즈
Jungle Cruise, 2021

 

 

아직까지도 미지의 세계로 남아있는 지구 최대의 정글 열대 우림 지역 아마존. 끊임없이 새로운 발견이 이어지고 있는 지역이기에, 지금까지 수많은 영화와 문학 속에서 전설과 상상이 공존하는 거대한 미지의 세계로 묘사되었다. 영화 <정글 크루즈>의 주인공은 신비스러운 생명체와 전설이 공존하는 아마존 강 바로 그 자체다.

<정글 크루즈> 영화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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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 라이프 
Still Life, 三峽好人, 2006

 

 

영화의 배경인 산샤(三峽)는 양쯔강 중상류의 세 협곡을 통칭하는 지명으로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그러나 되풀이되는 홍수로 주민들은 가난한 삶을 이어갈 수밖에 없다. 황량하게 붕괴되어가는 건물들과 대조적으로 아름다운 풍경이 더욱 처연하게 느껴지는 이곳. 한 폭의 수묵화 같은 풍광을 담담히 펼쳐 보이는 영화다.

<스틸 라이프> 영화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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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드
Mud, 2012

 

 

톰 소여와 허클베리 핀이 뗏목을 타고 모험을 나선 곳, 미국 알칸사스 주의 광활한 미시시피 강을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소년과 살인자의 만남을 통해 다양한 사랑의 의미를 담아내며 전 세계 평단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미시시피 강의 대자연과 남부 지방의 황토빛 색감이 생생하게 살아있는 화면을 만날 수 있다.

 

<머드> 영화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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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피플 - 타이가에서 보낸 1년 
Happy People: A Year in the Taiga, Happy People - Ein Jahr in der Taiga, 2010

 

 

동부 시베리아 타이가의 예니세이 강과 바흐타 강이 합류하는 고립된 마을. 이 지역에는 여전히 전통적 삶의 방식을 고수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극한의 상황에 놓인 인간을 주로 탐구해온 세계적 거장 베르너 헤어조크가 들려주는 대자연과 인간의 이야기다. 압도적인 미학으로 장대한 풍경을 스크린에 담아낸 다큐멘터리.

 

<해피 피플> 영화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