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드라마가 활기를 띠는 여름시즌, 믿고 보는 배우 사사키 쿠라노스케가 사이버수사대를 이끌고 찾아왔다. 너무 무거운 분위기나 폭력적인 장르는 피하고 싶다거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수사드라마와 함께 리프레쉬하는 시간을 갖고 싶다면 강추할만한 작품이다. 교토를 무대로 하는 [IP 사이버 수사대 IP∼サイバー捜査班]는 제목 그대로 사이버 수사대의 활약을 그린 드라마로, 인터넷 공간에 숨어 있는 ‘모습 없는 범인’을 파헤친다. TV아사히의 목요미스터리.
일상화된 디지털 시대의 이면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를 악용한 범죄 또한 공존하고 있다. 생활의 편리함을 위한 기술의 발달이 한편으로 다양한 수법의 범죄를 양산한 셈이 되었으니 아이러니하지만 어쩔 수 없는 문제이기도 하다. 이제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어 누가 언제 피해를 당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에 놓인 사이버 범죄. 이에 대응하는 ‘사이버 종합 사범계’가 새롭게 꾸려졌다. 우수한 전문가들이 모여 인터넷 분석이나 프로파일링 등 최첨단의 기기와 스킬에 의한 수사를 벌이는데, 냉철한 ‘사이버 수사’와 따듯한 ‘인간 드라마’가 얽혀 들어간다는 게 이 드라마의 미덕이다.
쿄토부경·사이버 종합 사범계サイバー総合事犯係. 통칭 “종사계”는 수사권과 체포권이 있기는 하나 인터넷 범죄 뒷조사나 수사과의 서포트 등 뒤처리하는 일이 많아 “청소계”라고도 불린다. 신참형사 코미야마가 이 수사대에 배속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정의감이 투철한 인정파인 그녀는 엘리트 고참형사 타와다와 함께 현장을 뛰어다니는 역할로, 모든 것은 0과 1로 이루어졌을 뿐이라는 디지털 인간 야스미야 주임과 각을 세운다. 이 세 사람을 중심으로 각자 맡은 분야에서 훌륭한 기량을 선보이는 팀원들과 함께 사건을 풀어가는 1화 완결 스토리다. 잔인한 장면이 없고 가벼운 유머와 미스터리한 요소가 가미되어 있기 때문에 누구나 부담 없이 감상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라 하겠다. 게다가 출연진이 탄탄하다는 것도 드라마에 힘을 불어넣는다.
<등장인물>
-쿄토부경·사이버 종합 사범계-
야스미야 잇세이: 사사키 쿠라노스케
수사권도 있는 주임 형사이지만 외출이 싫기 때문에 오로지 내근에 전념하고 있다. 사이버 범죄에 관한 방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수사나 추리의 스킬은 발군의 실력을 갖고 있으나, 출세나 파벌에는 관심이 없다. 말버릇은 ‘시간 낭비다’로 쓸데없이 사람의 정이나 범인의 동기에 관여하지 않고 지냈는데, ‘인정파’ 코미야마 와 만남을 계기로 변화의 조짐이...!?
코미야마 키즈나: 후쿠하라 하루카
신참 형사. 우수한 성적으로 희망하는 부서라면 어디라도 배속 가능했음에도 불구하고, 총사계를 선택한데는 자신의 아버지일지도 모르는 야스미야 주임이 있었기 때문이다. 노력가에 고지식하며 일단 마음먹으면 일직선으로 달린다. 어릴 적에 사별한 어머니의 사진 속 인물 야스미야를 막상 대면하자 괴짜임을 알고 당황하지만, 서서히 수사반 내에서 자리를 잡아간다.
타와다 쇼헤이: 마미야 쇼타로
엘리트 형사. 수사 1과에 배속되어 기뻐한 것도 잠시, 신설된 "청소계"에 보내졌다. 다른 팀원들은 PC 앞에서 움직이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수사 경험이 있는 타와다는 항상 밖으로 도는 일을 강요당하는 처지가 되었다. 평상시는 멤버의 일원으로서 시치미를 떼고 일하고 있지만, 때때로 몰래 어떤 인물에게 야스미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히라츠카 에이타로: 스기모토 텟타
계장. 담당은 ‘프로파일링’. 외형은 수수한 아저씨에다 기가 약한 편이다. 하지만 범죄 심리 등의 지식이나 기술이 뛰어나 결정적인 순간에 실력발휘를 한다.
카와세 나나미: 호리우치 케이코
담당은 ‘영상 분석’. 방범 카메라 등 영상 해석 솜씨가 초일류. 이전 소속은 감식과. 오지랖도 넓고 소문에도 정통한 밝은 성격의 소유자.
오카바야시 타쿠야: 요시무라 카이토
담당은 ‘사이버 패트롤’. 사이버 범죄 대책과의 출신으로, 웹 내 심오한 정보해석을 잘하며 해킹 능력도 천재적이지만 커뮤니케이션에는 서툰 오타쿠 기질이 있다.
-기타-
하타노 히마리: 나카가와 치카
감식과 소속. 선배 나나미와 야스미야 주임을 존경하고 있어 사이버 종합 사범계에 대해 협력적. 사건의 중요한 단서를 여러가지로 가져다준다.
나쓰미 리카: 타카하타 아츠코
교토 중앙대 의학부에 소속된 부검의. 쿄토부경 본부로부터의 위탁을 받아 사법해부를 실시한다. 야스미야와는 학생 시절부터 오랫동안 알고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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