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도쿄 옆 지바현의 책과 술을 좋아하는 서점 직원과 출판사 영업직원들이 술집에서 의기투합해 만든 ‘사케노미(술꾼) 서점인 대상’은 출판된 지 1년이 지난 문고본을 발굴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이벤트는 중간에 흐지부지되는 경우도 있지만 이 상은 아직까지 현재진행형이고, 국내 번역 출간된 작품으로는 따스한 이야기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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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2011)
아오야마 준青山潤 [누가 뭐래도 아프리카 アフリカにょろり旅]
세계 최초로 일본 장어의 산란 장소를 파악한 도쿄대 해양연구소의 [장어 그룹]. 가혹한 상황에서 환상의 장어를 찾아 두 명의 연구자가 벌이는 폭소 아프리카 모험기. 제23회 고단샤 에세이상 수상작!
다이라 아즈코平安寿子 [B급 연인 Bランクの恋人]
잘생기지도 않았는데 인기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는 표제작 「B급 연인」을 비롯해 조금 이상한 ‘사랑’의 형태를, 풍부한 유머와 함께 그린 7편의 단편집. 폭소 후엔 아마 눈물도 약간 날 것이다.
다케모토 노바라嶽本野ばら [에밀리 エミリー]
고고한 영혼을 품은 소녀들을 위한 바이블. "이 참혹한 세계에 태어난 것은 분명 당신을 만나기 위해서였군요." 소녀와 소년이 하라주쿠 길거리에서 만난 밤부터 세계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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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2012)
하라다 마하原田マハ [키네마의 신 キネマの神様]
백수가 된 딸과 도박의존증의 아빠. 두 사람에게 기적이 내려왔다! 부녀의 공통된 취미는 영화. 우연히 영화잡지사에서 일하게 된 두 사람의 소망을 ‘키네마의 신’은 과연 이루어줄 수 있을까.
모리사와 아키오森沢明夫 [바다를 품은 유리구슬 海を抱いたビー玉]
세토 내해의 작은 섬, 보닛 버스는 운전기사의 부자의 사랑을 받아 ‘마음’을 지니게 된다. 이후 신기한 파란 구슬과 함께 시대를 넘어 운명에 이끌리며 여행하는 기적과 감동의 판타지.
신경숙申京淑 [엄마를 부탁해 母をお願い]
가족과 엄마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에게 바치는 이야기. 엄마가 행방불명되고서야 가족들은 자신의 삶에 얽매여 엄마를 뒷전으로 미뤘다는 사실과 함께 엄마가 주신 사랑과 존재의 크기를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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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2013)
미야기 아야코宮木あや子 [세리머니 흑진주 セレモニー黒真珠] 미출간
가슴 아픈 이별을 다정하게 지켜봐주는 장의사팀. 작은 마을의 장의사 「세레모니 흑진주」를 무대로, 개성 강한 세 남녀가 엮어가는 드라마틱하고 따스한 이야기. 6편의 연작단편집.
기타무라 가오루北村薫 [하늘을 나는 말 空飛ぶ馬]
여대생과 스승의 명콤비가 시작된다. 우리의 일상에 숨어 있는 작지만 불가사의한 수수께끼 속에는 인생의 빛이나 비애가 깃들어 있음을 가르쳐주는 상쾌한 논리와 전개의 묘하고 훈훈한 이야기.
모리사와 아키오森沢明夫 [푸른 하늘 맥주 あおぞらビール]
바다, 강, 산…… 아웃도어와 일본 각지의 방랑 여행에서, 나와 친구들이 조우한 포복절도의 사건을 엮은 청춘 에세이집. ‘웃겨서 전차 안에서는 절대로 읽을 수 없다!’라고 팬들의 격찬을 받았다.
나가시마 유長嶋有 [에로망가섬의 세사람 エロマンガ島の三人]
게임 잡지의 엉뚱한 기획안이 통과되어 버렸다. 「에로망가섬에 가서, 에로 만화를 읽자」 남쪽 섬으로 향한 남자 셋. 2박3일의 소소한 여행이 각자의 인생을 아주 조금 바꿀 줄도 모르고. 이색 소설집.
히라이데 다카시平出隆 [고양이 손님 猫の客]
골목 불빛 속에 등장해 우리 집을 찾게 된 이웃집 고양이. 사랑스러운 방문객과 소소한 정을 나누지만 이별은 느닷없이 찾아온다. 무너져가는 세계 한구석의 삶의 궤적을 그린 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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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2014)
나카노와타리 스스무中野渡進 [구단이랑 싸우고 해고된 야구 선수 球団と喧嘩してクビになった野球選手] 미출간
이런 전대미문의 프로야구 선수(현 곱창전골집 주인), 본 적이 없다! 팬은 물론 많은 프로야구 관계자(구단 프런트 이외)로부터 지금도 사랑받는 서툴지만 올곧은 남자의 파란만장한 자서전.
사토 사토루佐藤さとる [아무도 모르는 작은 나라 だれも知らない小さな国]
내가 아끼는 비밀의 장소. 그 동산에서 어느 여름 날 나는 드디어 보았다. 시냇물에 흘러가는 빨간 운동화 속에서 새끼손가락만한 사람들이 귀여운 손을 흔들고 있는 것을! 일본 최초의 판타지.
야쿠마루 가쿠薬丸岳 [악당 悪党]
노부부로부터 사람 찾기 의뢰를 받은 전직 경관 사에키 탐정. 아들을 죽인 남자를 용서할 것인지 판단할 자료를 원한다고. 자신도 누나를 살해당한 범죄 피해자 유족인 사에키는 고민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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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2015)
우메다 미카梅田みか [바다와 진주 海と真珠] 미출간
발레스쿨에 다니는 두 소녀가 「바다와 진주」의 파트너로 지명되었다. 한 쌍의 진주처럼 보이는 아이들이 없는 해에는 공연하지 않는 특별한 작품을 성격도 환경도 정반대인 그녀들이 무사히 춤출 수 있을까.
무레 요코群ようこ [빵과 수프, 고양이와 함께하기 좋은 날 パンとスープとネコ日和]
유일한 가족, 엄마를 갑자기 잃은 아키코는 오랜 직장 출판사를 그만두고 엄마의 식당을 재개장했다. 메뉴는 날마다 바뀌는 〈샌드위치와 스프, 샐러드, 과일〉뿐. 울다 웃는 사랑스러운 나날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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