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467) 썸네일형 리스트형 [Artist & Movie] 파블로 피카소와 7명의 뮤즈 영화 ‘33 Days’는 파블로 피카소의 명작 를 소재로 하고 있다. 거대한 벽화의 형상을 띤 〈게르니카〉는 스페인 내전 당시 나치군이 스페인 게르니카 지역 일대를 1937년 4월 26일 24대의 비행기로 폭격하는 참상을 보고 파블로 피카소가 그린 그림의 이름이다. 독일군의 폭격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으며 250~1,600명 그 이상의 사람들이 사망 또는 부상당했다고 전해진다. 게르니카를 이야기할 때 빠질 수 없는 인물이 바로 피카소의 연인이었던 도라 마르다. ◆ 33 데이즈 33 Days, 2016 감독 카를로스 사우라 -출연- 파블로 피카소 역에는 스페인 출신 배우 안토니오 반데라스. 그의 연인이자 뮤즈였던 도라 마르 역할에는 지적인 매력의 기네스 팰트로. 크기 349.3 X 776.6 cm 현.. 마츠자카 토리의 서스펜스 휴먼 드라마, 일본영화 ‘공백’ 모두가 피해자이며 모두가 가해자다. 일본의 연기파배우 후루타 아라타古田新太와 마츠자카 토리松坂桃李가 열연한 영화 [공백空白]. 뜻하지 않은 사고 이후 파생되는 죄와 거짓과 용서, 사랑과 증오를 그린 서스펜스 휴먼드라마로 현대사회의 공백을 비추는 이야기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유대, 가족 간의 유대, 미디어의 정체를 통해 과연 무엇이 진짜이고, 누가 정의로운 것인지, 명확한 규정을 내릴 수 없는 상황 속에 감정이 증폭됨에 따라 모두가 피해자인 동시에 가해자가 되어버리는 현대사회의 맹점을 드러내는 것이다. 텅 빈 세상에 빛은 있는가. 모든 것의 시작은 10대 사이에 흔히 행해지는 ‘만비끼万引き(상점에서 물건을 슬쩍 하는 절도)’의 미수 사건이었다. 한 소녀가 슈퍼마켓 화장품 매장에서 물건을 훔치려던 현장을 .. 괴담을 좋아한다면 추천 일드 ‘준교수 타카츠키 아키라의 짐작’ 준교수 ・ 타카츠키 아키라의 짐작 准教授・高槻彰良の推察 2021년 3분기 일본드라마는 미스터리 장르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색다른 드라마가 돋보인다. 괴사건을 수집하는 준교수와 거짓말을 분별할 수 있는 대학생 콤비가 밝혀내는 민속학 미스터리. [준교수 ・ 타카츠키 아키라의 짐작]은 사와무라 미카게澤村御影의 추리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아이오 토우지相尾灯自의 만화로도 연재 중인 인기 시리즈다. 괴담이라고는 해도 그다지 무섭지도 않고, 섬뜩한 장면도 없어서 공포물을 꺼리는 사람들도 가볍게 볼 수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주인공 타카츠키 준교수의 말마따나 ‘진짜 괴이를 만나는 건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괴이怪異는 현상과 해석으로 이루어진단다, 후카마치 군’ 어린 시절 어쩌다 괴이를 체험한 것을 계.. 인터넷 범죄를 다루는 신감각 일드 ‘IP 사이버 수사대’ 미스터리 드라마가 활기를 띠는 여름시즌, 믿고 보는 배우 사사키 쿠라노스케가 사이버수사대를 이끌고 찾아왔다. 너무 무거운 분위기나 폭력적인 장르는 피하고 싶다거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수사드라마와 함께 리프레쉬하는 시간을 갖고 싶다면 강추할만한 작품이다. 교토를 무대로 하는 [IP 사이버 수사대 IP∼サイバー捜査班]는 제목 그대로 사이버 수사대의 활약을 그린 드라마로, 인터넷 공간에 숨어 있는 ‘모습 없는 범인’을 파헤친다. TV아사히의 목요미스터리. 일상화된 디지털 시대의 이면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를 악용한 범죄 또한 공존하고 있다. 생활의 편리함을 위한 기술의 발달이 한편으로 다양한 수법의 범죄를 양산한 셈이 되었으니 아이러니하지만 어쩔 수 없는 문제이기도 하다. 이제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만날 .. 히가시노 게이고 ‘가가 형사’ 시리즈 - 소설, 드라마, 영화 일본의 미스터리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東野圭吾의 인기 시리즈 중 ‘갈릴레오 시리즈’에 이어 이번에는 ‘가가 형사 시리즈’ 정리편이다. 아는 것도 많고, 취미도 풍부한 저자이기에 작품은 점점 더 다채로운 분야로 펼쳐지고 있지만, 그래도 첫 시리즈의 주인공인 ‘가가 형사’에게 남다른 애착을 갖고 계시다는 건 공공연한 사실이다. ‘가가 교이치로加賀恭一郎 시리즈’는 드라마와 영화에서 ‘신참자新参者 시리즈’라 불리는데 일조하며 그야말로 대박이 난 작품이 바로 일본의 국민배우 ‘아베 히로시’가 가가 형사 역으로 등장한 드라마 다. 그러나 이는 8번째 시리즈로, 처음 가가 형사가 소개된 건 거의 데뷔 초기인 1986년이었다. 냉철한 머리, 뜨거운 심장, 빈틈없이 날카로운 눈매로 범인을 쫓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인간에 .. 호기심 자극하는 서스펜스 일본드라마 ‘표착자’ 정체불명의 주인공. 과연 그는 어디에서 온 누구일까? 수수께끼의 표착자가 사람들을 광기로 몰고 간다. 예측 불가능한 전개로 인해 자꾸만 호기심을 자극하는 신감각 드라마의 탄생이다. 니가타 지방의 해변에서 나체로 발견된 표착자. 우연히 이 남자를 발견한 여고생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SNS에 동영상을 올리면서 ‘#꽃미남전라표착자’란 워드가 트렌드에 진입할 정도로 입소문이 퍼지고 남자는 일약 화제의 인물로 떠오른다. 또한 그가 발견 시에 중얼거린 “승자에게는 아무것도 주지 말라”로 인해 그 글을 쓴 작가인 ‘헤밍웨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인기는 더욱 급상승한다. 게다가 기억을 잃고 자신이 누군지도 모르지만 문득 손이 움직이는 대로 그리는 그림은 세상을 시끄럽게 하고 있는 사건을 정확히 묘사하고 있다. 예언 같은.. 히가시노 게이고 ‘갈릴레오’ 시리즈 - 소설, 드라마, 영화 발표되는 작품마다 화제를 모으는 일본의 미스터리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東野圭吾의 소설은 워낙 방대하고 종류도 다양해서 단순하게 정리할 수 있는 세계가 아니다. 그 중에서 유독 그의 작품 중 꾸준히 사랑받는 인기 시리즈가 있으니 바로 ‘갈릴레오 시리즈’와 ‘가가 형사 시리즈’다. 오랫동안 이어져오고 있다는 건 다 이유가 있지 않겠는가. 우선 상식을 초월하는 수수께끼에 도전하는 천재 물리학자, 일명 ‘갈릴레오’ 유가와 교수의 활약상부터 살펴보기로 하자. 갈릴레오 시리즈는 거의 모든 작품이 TV 드라마 및 영화로 영상화된 대히트작이다. 주인공 유가와 마나부 역으로는 일본의 국민배우 후쿠야마 마사하루, 콤비가 되는 형사 우츠미 카오루 역은 연기파 배우 시바사키 코우가 맡아 시작을 알렸다. 영상화되면서 원작의 파트.. 영화화된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 드라이브 마이 카 외 8편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의 소설은 실사화하기 까다로운 특성을 지니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감히 영상에 담아낸 작품들은 역시 완성도가 높다. 원작의 독특한 분위기가 영화의 스크린 가득 흐르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확 끌어당기기 시작하는 것을 하루키의 팬이라면 누구나 느낄 것이다. 혹은 팬이 아니더라도 음? 이건 뭐지? 이 색다른 감각은? 하고 호기심이 생기지 않을까. 현대인의 고독과 공허, 상실에 대해 다각도로 접근하는 작품 성향 덕분에 어쨌든 영화화하기에는 난해한 부분이 많은 색깔을 지니다 보니 하루키 소설원작의 영화는 그다지 많지 않을 거라 생각되지만 의외로 제법 된다. 그것도 세계 각국에서 제작이 되었다는 사실에 입각하면 하루키는 일본보다도 글로벌한 무대에서 더욱 인정받는 작가임이 드러난다. 볼 때마.. 이전 1 ··· 47 48 49 50 51 52 53 ··· 5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