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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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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기적과 감동의 영화 ‘만화가, 호리 마모루’ 만화가, 호리 마모루 マンガ家、堀マモル   그림의 세계에서도 활약하는 다재다능한 싱어송라이터 「SETA」가 지은 이야기로부터 영화, 만화, 주제가가 탄생한 새로운 프로젝트 “CineComi” 제1탄 『만화가, 호리 마모루』. 드라마 「너의 꽃이 된다」로 인기를 얻으며 지금 가장 핫한 배우·야마시타 코키를 주연으로, 슬럼프에 빠진 만화가 마모루 앞에 3명의 유령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여러 사건들을 통해, 자신을 속이며 살아온 마모루가 자신과 마주하는 모습을 그린다. 유령들과의 교류를 통해 알아가는, 소중한 사람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 고귀함. 수많은 복선이 연결되었을 때, 작은 기적이 비추는 희망의 경치. 조금 신기하고 따뜻한 인간 찬가의 영화다. 「그 목소리의 당신에게」의 사카키바라 유스케, 본작이 첫..
만화원작 아트 청춘영화 ‘블루 피리어드’ 블루 피리어드ブルーピリオド   여름엔 역시 청춘스토리가 제격. 아트와 꽃미남의 조합만으로도 시선을 잡아끄는 영화 《블루 피리어드》는 야마구치 츠바사山口つばさ의 걸작 만화를 실사 영화화한 작품이다. 무엇을 해도 성취감을 얻지 못하고 공허함을 안고 있던 고교생이 한 장의 그림을 계기로 미술의 세계에 도전해, 국내 최난관이라고도 불리는 도쿄 예술대학을 목표로 분투하는 스토리다. 미술 경험도 재능도 없는 아마추어가 천재적인 화력을 지닌 경쟁자나 답이 없는 아트라는 벽에 고뇌하면서도 열정만을 무기로 노력하며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좋아하는 것을 진지하게 마주하는 주인공의 도전에 가슴 뭉클한 감동이 피어난다.     별 탈 없이 요령 좋게 살아온 고교생 야구치 야토라는, 서투른 미술의 수업에서..
소설원작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3부작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スマホを落としただけなのに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는 “스마트폰”을 떨어뜨린 일로 인해 연쇄살인마의 타깃이 되는 히로인을 중심으로 엎치락뒤치락하는 공포의 사이버 서스펜스다. 원작소설은  「제15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대상」에서 히든카드상을 받은 시가 아키라志駕晃의 베스트셀러로, 현대 인터넷 사회에 대한 경고와 예상을 뒤엎는 스토리 전개로 화제를 모으며 이후 속편이 계속 이어졌다. 현시대상을 반영한 소재이기에 많은 공감과 관심이 쏟아지는 이 시리즈는 소설이 발표되는 것과 거의 동시에 영화화된 가운데, 최근작인 영화 3탄의 무대는 서울이라는 점이 더욱 흥미롭게 다가온다. 또한 1편은 한국에서도 김태준 감독에 의해 천우희, 임시완 주연으로 리메이크되기도 했으니 우..
청춘 음악 영화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색’ 너의 색きみの色   전 세계가 주목하는 애니메이션 감독·야마다 나오코와 각본가 요시다 레이코가 기획한 완전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사춘기 십대들이 마주하는 자립과 갈등, 사랑의 모습을 회화처럼 아름다운 영상으로 엮은 작품으로, 세계 최대 애니메이션 축제인 안시애니메이션 국제영화제 장편영화 경쟁 부문에도 노미네이트되었다. 소년·소녀들이 느끼고 있는 것, 그들이 작은 마을에서 악기를 연주하면서 보고 있는 세계를 섬세하고 부드럽게 표현한 청춘이 사랑스럽고 정겹다.   내가 끌리는 것은, 당신의 “색”  나가사키 시내의 미션 스쿨에 다니는 토츠코는 사람의 감정이 「색」으로 보인다. 기쁜 색, 즐거운 색, 온화한 색. 그리고 자기가 좋아하는 색... 그녀는 친구나 가족의 색을 어둡게 하지 않기 위해 신경을 쓰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서스펜스 영화 ‘라스트마일’ 라스트마일 ラストマイル, Last Mile   무더운 여름의 지루함을 시원하게 날려줄 논스톱 서스펜스 엔터테인먼트 영화 . 세계적인 거대 쇼핑 사이트를 소재로, 편리한 문명이기는 하지만 한편으로 악용되기 쉬운 인터넷이나 유통 시스템의 이면을 비추고 있다. 법의학 미스터리 드라마 「언내추럴」, 형사드라마 「MIU404」의 감독 츠카하라 아유코塚原あゆ子와 각본가 노기 아키코野木亜紀子가 다시 의기투합한 오리지널 스토리다. 위의 두 드라마는 치밀한 스토리 전개로 화를 거듭할수록 인기가 급상승했던 만큼 이들 작품의 세계가 어떻게 이어져 나갈는지도 기대가 된다. 수많은 택배회사들이 열심히 짐을 배달하는 거대한 유통 시스템이 만약 폭탄이라는 살상무기에 위협을 받는다면? 생각만으로도 아찔해지는 공포의 현장을 긴장감 넘..
세계가 주목한 일본영화 ‘위대한 부재’ 위대한 부재大いなる不在   오랜 세월 아버지와 연락을 끊고 지내던 도쿄의 연극배우 타카시가 어느 날, 아버지가 벌인 기묘한 인질극 소식을 듣게 된 후 흩어진 단서들과 기억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담은 휴먼 서스펜스 영화 는 데뷔작부터 국제영화제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일본 영화계 차세대 감독으로 떠오른 치카우라 케이近浦啓의 두 번째 작품이다. 이 영화로 제48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장식한데 이어 제32회 토론토 일본 영화제의 심사위원 대상과 제71회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의 남우주연상(후지 타츠야), Ateneo Guipuzcoano 작품상,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국제영화제인 제67회 샌프란시스코 국제영화제의 최고상인 글로벌 비전 어워드까지 휩쓰는 영예를 안았다. 대체 얼마나 대단..
서스펜스 미스터리 영화 ‘지지않는 벚꽃’ 지지않는 벚꽃 朽ちないサクラ   스릴·서스펜스 같은 긴장감 넘치는 장르가 잘 어울리는 여름, 조금 색다른 미스터리가 찾아왔다. 영화 은 《고독한 늑대의 피孤狼の血》 시리즈로 유명한 작가 유즈키 유코柚月裕子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드라마 의 하라 히로토가 연출을 맡았다. 현경의 홍보 직원이, 절친이 살해당한 사건의 수수께끼를 독자적으로 조사하는 가운데, 사건의 진상과 공안 경찰의 존재에 육박해 가는 서스펜스 미스터리다. 이 작품의 묘미는 진상에 다가가는 주인공이 “수사권이 전혀 없는” 경찰사무직원이라는 점이다. 수사에 필요 불가결한 권한이 없으면서도 사건에 몸을 던지는 데는 자신 때문에 친구가 죽었다는 자책감이 작용한 것. 그러한 인물을 연기하는 배우가 스기사키 하나라면 자연히 이야기 속으로 끌려들어갈 ..
아라가키 유이의 변신, 만화원작 영화 ‘위국일기’ 위국일기違国日記   요즘 로코의 주역이던 배우들의 이미지변신이 활발하다. 피폐해지는 엄마의 모습을 리얼하게 보여준 이시하라 사토미에 이어, 이번에는 아라가키 유이의 행보를 응원해본다. 최근작 에서 말수가 적고 마음속에는 어둠을 간직한 인물을 연기해, 천진난만하고 친숙한 캐릭터로 익숙한 지금까지의 이미지를 뒤엎음으로써 높은 연기력을 인정받은 데 이어, 그녀의 도전은 또 계속되고 있다. 영화 에서는 무뚝뚝하고 사람과의 교제가 서투르지만 가슴속에 남모르게 격정을 숨긴 인물을 그려내며 새로운 경지를 개척했다. 원작은 「삼각창의 밖은 밤」 등으로 알려진 ‘야마시타 토모코’의 동명 만화로, 낯을 가리는 30대 여성과 사람을 따르는 솔직한 15세의 소녀라고 하는, 성격이 완전히 다른 두 사람의 교류를 축으로 타인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