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463) 썸네일형 리스트형 인기 일본소설 추천, 미라이야소설대상 수상작 일본의 수많은 문학상 중에 가장 대중적이면서도 인지도가 높은 건 전국의 서점원들이 추천하는 「서점대상本屋大賞」이겠으나, 서점에 따라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랭킹도 있으니 얼추 비슷하기는 해도 조금씩 다른 양상을 보이는 점이 흥미롭다. 일본 전국에 240여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미라이야서점未来屋書店」에서는 2017년부터 독자적으로 추천도서를 엄선하고 있다. 10권이 노미네이트되고 서점원들에 의해 순위가 결정되는 형식은 「서점대상」과도 같다. 지금까지의 대상작 7 작품 중 4 작품이 이미 국내에도 출간되었으니, 앞으로도 주목해볼만 한 도서정보라 생각된다. 미라이야소설대상 未来屋小説大賞 일본의 서점 《미라이야未来屋》 주최로 2017년부터 시작된 문학상으로, 서점 종업원 중 독서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엄선하여.. 음악만화 원작 일본청춘영화 ‘버지 노이즈’ 버지 노이즈バジーノイズ 차세대 감독 중에서도 압도적 공감대로 젊은이들의 지지를 받는 카자마 히로키風間太樹 감독의 신작 는 DTM(데스크탑 뮤직)을 소재로 참신한 음악 표현과 리얼함이 담겨져 있다고 일류 뮤지션들로부터 극찬을 받으며, SNS를 중심으로 화제가 된 무츠키 준むつき潤의 동명 코믹을 영상화한 것이다. 나아갈 곳이 보이지 않는 젊은이들의 고뇌와 그런 그들이 만나 미래를 발견해가는 모습이 산뜻하고 감각적으로 그려지는 음악영화이자 청춘영화로서의 새로운 걸작이 탄생했다. 뭉게구름이 둥실 떠 있는 하늘 아래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블루 톤 의상을 맞춘 듯 입은 청춘 남녀가 음악을 연주하는 트레일러는 한편의 CM을 보는 것 같은 영상미를 자랑하는데, 과연 탁월한 미학의 세계를 지닌 감독을 중심으로 촬영·.. 병원 서스펜스 일드 ‘Re:리벤지-욕망의 끝에-’ Re: 리벤지 -욕망의 끝에- Re:リベンジ-欲望の果てに- 거대 병원의 권력 다툼을 둘러싸고 펼쳐지는 다양한 사건과 그 속에 감춰진 인간욕망을 그리는 리벤지 서스펜스. 요즘 핫한 이케맨으로 모성본능을 불러일으키는 배우 아카소 에이지와 선악을 넘나드는 독특한 분위기의 소유자 니시키도 료의 매력이 한껏 묻어나는 드라마다. 사람의 건강과 생명에만 매진하기에도 여력이 부족할 병원이 어찌하여 정치적 도구나 개인의 야욕에 휘둘리는 기관으로써 기능하는 것인지 국내 실정과 더불어 해외 역시 다를 바가 없어 보인다. 병원을 무대로 파워게임이 펼쳐지는 가운데, 욕심이 앞서면 가족도 적이 되어버리고 치열한 암투가 비극을 불러온다. 심장혈관외과센터냐, 예방의료센터냐, 신병동 프로젝트의 행방 또한 힘의 무게에 의해 결정된다.. 다양한 삶을 그리는 SF군상극 ‘터무니없다’ 터무니없다 滅相も無い 독특한 포맷이 신선한 드라마 는 희대의 연출가 카토 타쿠야가 감독·각본을 맡는 완전 오리지널 SF군상극이다. 일본에 갑자기 나타난 일곱 개의 거대한 구멍. 3년여의 세월을 보내며 다양한 조사가 이루어졌지만 구멍에 들어간 사람은 누구도 돌아온 이가 없고 다만 연결된 선을 통해 살아있다는 것만 확인될 뿐 그 정체는 아무것도 모르는 채, 이윽고 정부는 해악은 없다고 판단해 조사를 중단하고 구멍 출입 제한도 철폐했다. 그러자 “구멍 속에는 신의 구원이 있다”고 주창하는 자가 나타났다. 이름은 오자와(츠츠미 신이치 역)라고 했다. 그리고 이 남자를 리더로 하는 단체의 신자들이 구멍에 들어가기 위해 모여들기 시작했다. 12월 1일. 오자와가 소유한 리조트 시설에 8명의 남녀가 도착했다. 오.. 기무라 타쿠야의 휴먼드라마 ‘Believe-너로 이어지는 다리-’ Believe-너로 이어지는 다리- Believe−君にかける橋− 험난한 상황을 이겨내고 재생의 길을 개척하는 주인공에 기무라 타쿠야만큼 적역인 배우도 또 없으리라. 일본 TV 아사히의 개국 65주년을 기념하는 대작으로, 다리 건설에 정열을 불태우는 한 남자의 장대한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 는 일찌감치 기무라 타쿠야를 원탑으로 발표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린 바 있다. 각본 이노우에 유미코, 연출 츠네히로 죠타 등 인기드라마 「BG~신변 경호인~」 시리즈의 스탭이 집결하는 휴먼·엔터테인먼트. 시작부터 교도소 행이라니, 우리의 주인공을 또 얼마나 굴려댈지 걱정이 앞서는 한편으로 여전히 탄탄한 신체와 민첩한 몸놀림에 어느새 빠져들고야 만다. 어느 나라건 고위층에는 협잡과 은폐와 각종비리가 공동전선을 형성하고 있.. 시노하라 료코 전매특허 코믹 미스터리 ‘입스’ 입스 イップス 일본의 여배우 시노하라 료코는 드라마 의 카리스마 넘치는 여형사로도 익숙하지만, 로코에서도 실수를 연발하면서도 더없이 사랑스러운 주인공을 찰떡같이 소화해내는 만능 연기자다. 존재 자체로 극의 반은 이끌어가는 그녀가 올봄 선택한 작품은 미스터리 코미디. 나머지 반을 책임지는 파트너는 독특한 색깔로 다방면에서 활약하는 재주꾼 바카리즈무로, 이번엔 각본가가 아니라 연기자로서 참가한다. “쓸 수 없게 된” 미스터리 작가와 “풀 수 없게 된” 엘리트 형사가 힘을 합쳐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로, 두 사람이 탁구공을 치듯 주고받는 대화가 작품의 묘미다. 제목의 「입스YIPS」란 마음의 갈등으로 인해 근육이나 신경세포 또는 뇌세포까지 영향을 미쳐, 평소에는 아무렇지 않게 해내던 일을 갑자기 할 수 없.. 무카이 오사무의 활약, 일드 ‘더블치트 거짓의 경관’ 더블치트 거짓의 경관 시즌1 ダブルチート 偽りの警官 Season1 뛰는 사기꾼 위에 나는 사기꾼 있다. 사기꾼은 사기꾼이 잡는다. 사기로 흥한 자, 사기로 망한다. 너의 사기 수법 그대로 고스란히 돌려주겠다. 과거 명작 을 비롯해서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도입하고 있는 이들 공식은 보는 이의 마음에 통쾌함을 안겨 준다. 동시에 교묘한 술수의 사기꾼은 정녕코 법으로 심판할 수 없는 걸까 부아가 치민다. 그런 연유로 사기꾼 잡는 사기 프로젝트 스토리는 비슷한 스타일이라도 그다지 진부하게 느껴지지 않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TV 도쿄와 WOWOW의 첫 공동 제작으로 방영되는 드라마 은 “사기꾼 K”라고 하는 이면의 얼굴을 갖고 있는 경찰관이 법대로는 잡을 수 없는 악을 심판하는 이야기로 역시 사이다맛이 작.. 상식을 뒤엎는 법정 미스터리 ‘안티 히어로’ 안티 히어로 アンチヒーロー 검사의 직무가 용의자의 범행을 입증하는 것이라면 변호사의 직무는 철저히 의뢰인의 편에 서는 것. 그것이 무려 살인이라 할지라도. 그렇다고 해도 범죄를 저지른 자가 변호사의 뛰어난 솜씨로 무죄 방면되는 일은 없어야 하지 않을까. 드라마 에서는 범죄자라는 증거가 100% 갖추어져 있다 해도 무죄를 쟁취하는 위험인물의 암약이 펼쳐지는데, 물론 방송에서 범죄자를 대놓고 옹호할 리는 없다. 그렇다면 유죄로 판결될 확률이 99.9%로 알려진 일본의 형사재판에서 무죄를 입증하기란 불가능에 가까운 0.1%에 도전하는 변호사의 이야기인가 싶지만, 이 작품의 주안점은 그 이전에 “선과 악”이라는 정의에 대한 질문이다. 사이코패스나 묻지마 범죄가 아니라면, 세상의 악에는 각각의 사연이 존재한다.. 이전 1 2 3 4 5 6 7 8 ··· 5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