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467) 썸네일형 리스트형 [早坂家の三姉妹 brother sun] 하나사카가의 세자매 쇼지 유키야小路幸也는 엄청난 집필활동을 하고 있는데 반해, 국내에 지금까지 번역 출간된 작품은 그다지 많지가 않다. 우리 정서에 맞지 않는 걸까? 솔직히 독자를 끌어들이는 몰입도는 약하지만, 잔재미는 꽤 있는 편인데 말이다. 이 작품도 소소한 일상의 흔히 있을 수 있는 가족이야기를 그린 소품 같은 소설이다. 처음 출간된 제목은 [brother sun 早坂家のこと]. ‘하나사카 가에 생긴 일’이라고 하면 될까? 하나사카 가에는 세 명의 자매가 있다. 안즈, 카린, 나츠메. 엄마는 자매가 어렸을 때 병으로 돌아가시고 아빠는 3년 전 재혼해서 가까운 곳에 신혼집을 구해 이사를 했는데, 새엄마가 낳은 남동생의 이름이 바로 Sun이다. 요陽 짱. 일본은 이름 붙이는 게 특이하달까, 재미있다고 할까, 만약 우리나라.. 일드 ‘빛의 아버지: 파이널 판타지 XIV’ 극장판 영화 초 인기 블로그 를 원작으로 드라마화된 감동의 실화가 다시 극장판 영화로 제작되었다. 주인공인 아들과 아버지의 배역은 ‘치바 유다이와 오스기 렌’에서 ‘사카구치 켄타로와 요시다 코타로’로 바뀌었는데, 어느 작품이나 믿고 볼만한 캐스팅이 아닐 수 없다. 파이널 판타지 XIV: 빛의 아버지 ファイナルファンタジーXIV 光のお父さん 그때처럼 아버지와 이야기 나누고 싶다. 아버지에 대해 좀 더 알고 싶다. 그런 생각으로 시작했다. 감독: 노구치 테루오野口照夫 각본: 후키하라 코우타吹原幸太 광고대행사에서 근무하는 아키오アキオ(사카구치 켄타로坂口健太郎)는 줄곧 출장과 전근으로 집을 비웠던 아버지 아카츠키暁(요시다 코타로吉田鋼太郎)에 대해 아는 게 없다. 원래부터 아버지는 일만 아는 사람으로 어쩌다 집에 있어도 묵묵히.. [ひろいもの] 주운 물건이 가져온 기적 저자 야마모토 코우시山本甲士의 작품을 좋아하는 이유는 이야기 속에 따스한 온기가 감돌기 때문이다. [3번가의 석양 ALWAYS 三丁目の夕日]은 노스탤직한 분위기가 정겨웠고, [우리동네 이발소 かみがかり]는 사소한 계기로 인생의 새로운 전환을 맞이한다는 설정이 마음에 들었다. [히로이모노 ひろいもの] 역시 우연히 주운 물건이 가져온 기적 같은 재생의 이야기였다. 대인관계에 자신이 없는 가방가게 아르바이트 점원, 인기가 없는 걸 불운 탓만 하는 여배우, 거친 성격으로 구직에 애를 먹는 남자, 이지메가 원인으로 은둔형 외톨이가 된 청년, 연인의 죽음으로 마음에 상처를 입은 여성. 5명의 남녀를 주인공으로 하는 5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연작소설집에는 읽는 이에게 용기를 주는 힘이 실려 있었다. "思いが込められ.. 지브리 신작 3D 애니메이션 ‘아야와 마녀’ 아야와 마녀 アーヤと魔女 스튜디오 지브리 첫 장편 3D 애니메이션 는 영국의 작가 다이애나 윈 존스Diana Wynne Jones의 아동용 소설 를 각색한 것이다. 미야자키 하야오가 기획하고, 아들 미야자키 고로가 감독한 이 작품은 자신이 마녀의 딸인 줄 모르고 고아원에서 자란 소녀 ‘아야’가 한 부부에게 입양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목소리는 히라사와 코코로, 테라지마 시노부, 토요카와 에츠시, 하마다 가쿠 등이 캐스팅되었다. NHK TV를 통해 12월 30일 방영된다. "나 아야, 누가 시키는 대로가 아니라 내 뜻대로 하게 만들 거야! " 무대는 1990년대 영국. 아기 때부터 고아로 자란 10살 소녀 아야는 누구나 자기 뜻대로 해주는 고아원 생활이 무척 쾌적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겨울 신작 애니메이션 ‘굴뚝마을의 푸펠’ " 굴뚝마을의 푸펠 えんとつ町のプペル " 일본의 동화작가 니시노 아키히로가 집필한 그림책 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다. 아이 뿐 아니라 어른까지도 매료시키며 폭넓게 사랑을 받은 이 작품은 한 발짝 앞으로 나아가고 싶은 모든 사람을 위한 감동의 모험이야기다. 애니메이션 영화는 원작자가 각본과 제작의 총지휘를 맡아 그림책에는 없었던 굴뚝마을의 “진짜 이야기”를 그려낸다. STUDIO4℃의 작품으로 환상적인 거리풍경과 매력적인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영상화했다. 목소리는 쿠보타 마사타카, 아시다 마나, 타테카와 시노스케, 코이케 에이코 등이 캐스팅되었다. 움직이지 않으면 시작되지 않는다. 미래를 위해 당신의 꿈을 믿어보지 않겠습니까? 자욱한 검은 연기에 뒤덮인 굴뚝마을. 그 너머 하늘에 "별"이 있으리라고는 아무.. 신춘 SP드라마로 돌아오는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2016년에 방송된 화제의 인기 드라마 , 약칭 ‘니게하지逃げ恥(도망부끄)’가 2021년 1월, 신춘 스페셜 드라마로 돌아온다. ‘니게하지’의 원작은 월간 Kiss(고단샤講談社)에 연재된 우미노 츠나미海野つなみ의 동명 만화로 2015년 제39회 고단샤 만화상(소녀부문)을 수상한 대인기작이다. 직업도 남친도 없는 25세 모리야마 미쿠리와 연애 경험 없는 모태솔로 샐러리맨 36세 츠자키 히라마사는 색다른 계약을 하게 되는데, 한 지붕 아래 살아가며 서서히 서로를 의식하기 시작하는 두 사람의 두근두근 러브 코미디다. 신춘 스페셜 드라마에서는 지난 연속 드라마에서 계약결혼으로부터 사랑의 결실을 맺은 두 사람의 “진짜” 결혼생활을 그리게 된다. 전작을 시청하지 않고 처음 보는 사람도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내용으.. [つるかめ助産院] 오가와 이토의 츠루카메 조산원 오가와 이토의 치유소설 [츠루카메 조산원]은 국내에서는 ‘트리 하우스’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다. 하긴 원제목으로 하면 누가 사고 싶은 마음이 들겠냐마는 너무 동떨어진 제목이 아닌가 싶다. 조산원의 원장이 트리 하우스에 살기는 하지만 이야기 속에서 그리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어려서부터 날고 싶었던 마음을 담은 자유를 향한 희망 같은 장치인지는 몰라도 적어도 내게는 별다른 감상을 이끌어내지 못하는 존재였다. 제목이야 그렇다 치고 무엇보다 평소 저자의 소설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기대에 못 미치는 작품이었다. 드라마를 먼저 본 탓인지도 모르겠지만. 일본 NHK에서 방영된 드라마 의 원작이다. 오래전에 본 드라마라서 기억은 가물가물하지만 일단 캐스팅은 훌륭하다고 생각된다. 대범하고 다정다감.. 일본영화 ‘여름으로 가는 문’ 야마자키 켄토의 시간여행 로버트 A. 하인라인의 전설적인 SF소설 〈여름으로 가는 문〉이 야마자키 켄토를 주연으로 일본에서 영화화되었다. 시간여행, 냉동수면, 만능로봇 등 호기심을 자극하는 SF적 소재가 로맨스와 복수라는 만고불변의 인기 아이템과 절묘하게 어우러져 공상과학 소설계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무대를 일본으로 가져온 영화 는 1995년과 2025년으로 시간을 설정했다. 삶의 모든 것을 빼앗긴 로봇 과학자가 미래를 되찾는 모험담으로 전개되는 이 영화는 1995년의 복고풍 세계관과 SF 장면을 위한 영화촬영 세트, 시대를 반영한 의상 등도 주목거리다. 로버트 A. 하인라인(Robert Anson Heinlein) 아이작 아시모프, 아서 C. 클라크와 함께 '빅 3'로 불리는 SF 문학계의 거장이다. 20세기 중반 S.. 이전 1 ··· 52 53 54 55 56 57 58 5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