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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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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타카 유리코 주연 서스펜스 러브스토리 일드 ‘최애’ 최애 最愛 일본의 탑 여배우 중 한 명인 요시타카 유리코가 오랜만에 서스펜스 스릴러의 주인공으로 TV드라마에 출연한다. 자그마한 몸집에 밝고 귀여운 미소가 매력인 예쁜 얼굴은 여전한데, 연기는 더 깊어지지 않았을까싶다. TBS 금요드라마 [최애]는 15년 전 살인사건의 중요 참고인이 된 사업가 사나다 리오와 그녀의 첫사랑이자 사건의 진상을 추적하는 형사, 그리고 온갖 수단을 이용해 리오를 지키려는 변호사 등 3명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서스펜스 러브 스토리다. 모친이 경영하는 사나다 홀딩스의 관련 회사 「사나다 웰니스」의 대표이사로 "세계를 바꾸는 100명의 30대"로 선정되는 등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실업가 사나다 리오. 그녀가 15년 만에 첫사랑 미야자키 다이키와 재회했을 때 다이키는 형사, 리오는 ..
니시지마 히데토시 주연 미스터리 일드 ‘진범인 플래그’ 진범인 플래그 真犯人フラグ 한때 로코의 장인이기도 했지만, 연륜이 쌓이면서 인간의 고뇌와 성찰을 그린 휴먼드라마와 미스터리장르로 전환하며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해온 니시지마 히데토시. 이번에는 하루아침에 가족을 잃어버리고 입소문의 주인공이 된 의혹의 남자 역이다. 이러다 ‘비극의 남편’ 전문 배우로 고정되는 거 아닌지 모르겠다. 운송 회사·카메다 운수의 고객 서비스부에 근무하는 료스케(니시지마 히데토시)는 아내 마호(미야자와 리에), 딸 히카리(하라 나노카), 아들 아쓰토(고바야시 유진), 이렇게 단란한 4인가족의 가장으로, 주변에서 부러워할 정도로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다. 그런데 어느 날, 아내와 아이들이 감쪽같이 사라졌다. 필사적으로 행방을 수소문해보았지만 단서조차 찾지 못하고, ‘사건 발생’ 플래그..
의외의 수확, 힐링 일본드라마 ‘도쿄 방치 식당’ 도쿄 방치 식당 東京放置食堂 2021년 여름을 장식했던 미스터리 수사드라마가 하나둘 종영하고, 뭔가 재미있는 작품이 없을까 배회하던 중 의외의 수확을 만났다. TV TOKYO의 수요 심야드라마 . 개성 강한 배우 가타기리 하이리의 얼굴이 반가운 마음에 보기 시작했더니 잔잔한 위로와 휴식을 주는 이야기였다. 한동안 고독한 미식가 고로상이나 젊은 여성들의 먹방이 지겨워지던 참이라 또 먹는 이야기란 말인가 싶었는데, 이건 음식이 중심이 아니라 인정이 오가는 소박한 식당에서 치유 받는 사람들을 그리고 있다. 이런저런 스트레스에 지치고, 각자 처한 상황에서 도망치고 싶은 현대인들, 즉 우리 자신에 대한 이야기인 것이다. 드라마의 무대는 도쿄도에 속한 대자연의 보고 오시마大島. 도쿄 본토에서 남쪽으로 100km, ..
카메나시 카즈야의 법정 미스터리 일드 ‘정의의 천칭’ 수많은 작품을 히트시킨 일본의 대표배우 카메나시 카즈야. 슬림한 몸매이지만 확실한 존재감으로 스크린을 장악하는 카리스마가 남다른 그의 매력은 반항아적인 분위기를 겉으로 내세우면서도 어쩐지 감싸주고 싶어지는 내면의 인간적인 면모를 슬쩍 내보인다는 점이다. 최근에는 미스터리 드라마에서의 활약이 돋보이는데, 올가을 NHK 토요드라마 으로 돌아왔다. 다이몬 다케아키大門剛明의 소설이 원작으로, 국내에는 출간된 작품이 없지만 일본에서는 사법제도를 테마로 한 사회파 미스터리로 다져진 중견작가다. 대표작 을 비롯해 몇 편인가가 드라마화되기도 했는데, 이번 작품 역시 변호사를 주인공으로 하는 본격 법정 미스터리다. 정의의 천칭正義の天秤 명문·시단자카師団坂 법률사무소. 그러나 창설자의 급서로 사무소의 경영이 하강 일로에 ..
괴담을 좋아한다면 추천 일드 ‘준교수 타카츠키 아키라의 짐작’ 준교수 ・ 타카츠키 아키라의 짐작 准教授・高槻彰良の推察 2021년 3분기 일본드라마는 미스터리 장르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색다른 드라마가 돋보인다. 괴사건을 수집하는 준교수와 거짓말을 분별할 수 있는 대학생 콤비가 밝혀내는 민속학 미스터리. [준교수 ・ 타카츠키 아키라의 짐작]은 사와무라 미카게澤村御影의 추리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아이오 토우지相尾灯自의 만화로도 연재 중인 인기 시리즈다. 괴담이라고는 해도 그다지 무섭지도 않고, 섬뜩한 장면도 없어서 공포물을 꺼리는 사람들도 가볍게 볼 수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주인공 타카츠키 준교수의 말마따나 ‘진짜 괴이를 만나는 건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괴이怪異는 현상과 해석으로 이루어진단다, 후카마치 군’ 어린 시절 어쩌다 괴이를 체험한 것을 계..
인터넷 범죄를 다루는 신감각 일드 ‘IP 사이버 수사대’ 미스터리 드라마가 활기를 띠는 여름시즌, 믿고 보는 배우 사사키 쿠라노스케가 사이버수사대를 이끌고 찾아왔다. 너무 무거운 분위기나 폭력적인 장르는 피하고 싶다거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수사드라마와 함께 리프레쉬하는 시간을 갖고 싶다면 강추할만한 작품이다. 교토를 무대로 하는 [IP 사이버 수사대 IP∼サイバー捜査班]는 제목 그대로 사이버 수사대의 활약을 그린 드라마로, 인터넷 공간에 숨어 있는 ‘모습 없는 범인’을 파헤친다. TV아사히의 목요미스터리. 일상화된 디지털 시대의 이면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를 악용한 범죄 또한 공존하고 있다. 생활의 편리함을 위한 기술의 발달이 한편으로 다양한 수법의 범죄를 양산한 셈이 되었으니 아이러니하지만 어쩔 수 없는 문제이기도 하다. 이제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만날 ..
호기심 자극하는 서스펜스 일본드라마 ‘표착자’ 정체불명의 주인공. 과연 그는 어디에서 온 누구일까? 수수께끼의 표착자가 사람들을 광기로 몰고 간다. 예측 불가능한 전개로 인해 자꾸만 호기심을 자극하는 신감각 드라마의 탄생이다. 니가타 지방의 해변에서 나체로 발견된 표착자. 우연히 이 남자를 발견한 여고생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SNS에 동영상을 올리면서 ‘#꽃미남전라표착자’란 워드가 트렌드에 진입할 정도로 입소문이 퍼지고 남자는 일약 화제의 인물로 떠오른다. 또한 그가 발견 시에 중얼거린 “승자에게는 아무것도 주지 말라”로 인해 그 글을 쓴 작가인 ‘헤밍웨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인기는 더욱 급상승한다. 게다가 기억을 잃고 자신이 누군지도 모르지만 문득 손이 움직이는 대로 그리는 그림은 세상을 시끄럽게 하고 있는 사건을 정확히 묘사하고 있다. 예언 같은..
충격의 미스터리 일본드라마 ‘흑조의 호수’ 여름밤을 즐기는 방법 중의 하나는 숨 막히는 서스펜스로 시간 순삭을 가져오는 미스터리 스릴러를 감상하는 것. 미스터리 장르의 강자 WOWOW에서 7월부터 방영을 시작한 5부작 는 "인과응보"를 테마로 주인공 뿐 아니라 보는 사람의 마음까지 농락하는 작품이다. 얽히고설킨 현재와 과거, 사람들의 어둠과 상처, 점점 드러나는 놀라운 사실에 이야기는 충격적인 절정으로 치닫는다. 원작을 쓴 작가 우사미 마코토宇佐美まこと는 보통 사람들의 마음속에 숨어 있는 어두운 감정을 예리하게 포착함으로써, 평범한 일상이 서서히 일그러지는 모습을 그려내는 솜씨가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다. 모든 것이 너무 닮았다. 자신이 과거에 저지른 죄의 응보인가? 자이젠코퍼레이션의 사장, 자이젠 쇼타는 아름다운 아내 유우코, 고등학생인 딸 미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