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 사쿠라의 대리여행 일드 ‘여행을 대신해드립니다’
여행을 대신해드립니다 旅屋おかえり 일본에서는 “屋”만 붙이면 무언가를 파는 가게를 칭한다. 빵야パン屋, 니쿠야肉, 사카나야魚屋, 야오야八百屋, 혼야本屋처럼. 그런데 우리는 빵집, 정육점, 어물전, 야채가게, 책방 등 부르는 방법이 다양하다. 그러니 여행을 좋아하는 작가 하라다 마하原田マハ의 원작소설을 실사화한 작품 [타비야 오카에리旅屋おかえり]의 경우는 참 애매하지 않을 수 없다. 번역 도서의 제목은 가 되었지만 ‘旅屋’를 대체 뭐라 불러야 좋은가 말이다. 여행사와도 다르고 여행가라 하기에는 대행업의 성격을 띠고 있는 ‘타비야旅屋’. 여행꾼이라 번역되어 있는 걸 보기도 했지만, 뭔가 딱 와 닿지는 않는 단어다. 어쨌거나 책을 읽을 때도 좋다고 느꼈지만, 드라마로 보니 또 다른 재미가 있다. 일단 일본 각..